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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시편_새마음 새노래

시119:137-160

by 우루사야 2022. 3. 29.

오늘 본문은 3연에 해당하는 스물네구절을 살펴보기에는 제약이 있기에 중요한 표현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119편은 히브리알파벳 22개에 따라 마치 삼행시를 짓듯이 지어졌습니다. 1개의 알파벳으로 8개의 구절을 짓습니다. 오늘은 열여덟번째부터 스무번째에 해당하는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은 언제 기도를 시작할까요? 기도하지 않던 이가 언제 기도하기 시작할까요? 대부분 "어려움"이 닥칠 때일 겁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고난과 역경들은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무릎꿇게 합니다. 기도하게끔 합니다. 평소에는 찾지 않던 신을 찾고 원망하고 때때로는 간청을 합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은 기도를 너무나도 잘 합니다. 어찌보면 고난은 인간이 신께 다가설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인가 하나님을 믿는 신자, 신앙생활을 열심히하는 성도에게도 고난은 여전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든 성도든 그들도 결국 죄를 가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교만하게 하지 않기 위해 고난을 그대로 두십니다. 

우리가 계속 살펴보고 있는 시편 119편 저자도 176구절에 해당하는 내용 내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다는 고백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편을 통해 우리의 기도의 방향, 기도의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137절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 하나님이 세상과 나보다 얼마나 뛰어나신 분인지 깨닫게 됩니다. 시인은 139절에서 주의 말씀을 잊은 자들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서 "열정이 나를 삼"킬 정도로 증거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인지 아는 자의 고백일겁니다. 그래서 시인은 143절에서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이 옳으시니 그 분의 말씀, 약속, 방향, 역사가 옳습니다. 그것을 마음에 담으십시오.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옳다는 확신과 더불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힘과 용기가 생기실 겁니다. 

시인은 고난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으니 자신의 일상이 이렇다고 소개해줍니다. 147-148절입니다.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내가 좋다고 가치를 느낀 것에 우리는 눈을 뜨나 감으나 그것에 매료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당장 눈 앞에서 옳다고 판단되는 것에 매료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주식이나 부동산을 핸드폰으로 많이 하시지요. 그래서인지 항상 그것만 지켜보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는 시사와 정치논쟁을 즐겨하시니 유튜브만 보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젊으신 분들 중에는 게임이 너무나 손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보니 그것만 하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 일상에서 중심은 무엇입니까? 일, 재물, 명예, 취미. 그것들이 우리를 지금 당장은 풍요하게 해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순간에 우리를 지켜주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고난은 나의 의지, 나의 영혼, 나의 감정, 나의 마음, 나의 지혜로 이겨내고 버텨내고 살아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속의 것들을 통해서는 도피처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국 도망갔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 고난은 여전히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면으로 부딪히고 마주쳐야 합니다. 그리고 해결해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영혼과 마음을 풍성케 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생을 살아내야 하겠습니다. 153-154절과 같이 말이죠.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지소서 내가 주의 율법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주께서 나를 변호하시고 나를 구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 

우리가 고난을 당하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너무 복잡해집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은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해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기에, 변함없는 그 분이 지금 나를 지켜주고 변호해주고 살려주시는 분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말씀으로 고난을 살아내야 합니다. 157절입니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과 나의 대적들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거짓된 자들을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오히려 시인은 핍박하는 자들과 대적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고 거짓말로 둘러쌓인 그들을 향해서 눈물을 흘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치 핍박받으면서도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용서를 구하는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님의 모습, 돌로 맞으면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스데반의 모습을 우리가 기억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은 신자에게 있게 됩니다. 오늘도 신비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말씀하시도록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들, 거짓된 속삭임과 유혹에 잠시 귀를 닫고 하나님의 영원하고 진리되는 말씀이 내 영혼 속에서 말씀하도록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보십시오. 그럴 때 세상에 끌려다니던 내가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놀라운 역전의 기쁨과 기적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명예롭게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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