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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시편_새마음 새노래

시 118:19-29

by 우루사야 2022. 3. 16.

어제에 이어 118편을 이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8편의 시인은 고난과 역경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하나님께서 그런 자신을 구해주심에 감사하였습니다. 시인은 이제 성전 안으로 들어가 더 찬양하기를 원했습니다. 19절입니다. "19. 내게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그곳으로 가 찬양하고자 하는 "감사의 마음"이 넘쳐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은 이러한 "고백과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머리로 아는 신앙은 결국 썩고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내 인생 가운데 개입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과 함께 하며, 내 인생이 변해가는 것을 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그러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20-29절은 성전 안에서 그가 찬양한 노래들입니다. 주어가 “우리”로 바뀐 것을 보니 시인과 함께 이제 회중이 함께 찬양하는 현장임을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신앙고백을 혼자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감사와 기쁨을 전하며 함께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공동체원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찬양내용을 한번 보도록 하죠. 먼저 22-23절입니다. 

 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시인의 대적들은 자신을 쓸모없는 돌 마냥 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참건축자이신 하나님은 세상이 버린 우리를 “집 모퉁이의 머릿돌”로 삼아주셨습니다. 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 가장 중심이 되는 필수적인 존재로 바꿔주십니다. 세상 눈으로는 이해가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의 가치과 기준으로는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상의 힘으로 다룰 수 없고, 다듬을 수 없는 돌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힘과 계산으로 다듬어 쓸 수 있는 돌만 쓰임새가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심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분의 능력은 그 어떤 하찮은 돌일찌라도, 그 돌이 약할 수도 있고, 너무 모양이 이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능력으로 그 돌을 다듬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의 머릿돌로 삼아주십니다. 그것은 나의 힘과 결정과 전혀 무관합니다. 그것을 베풀어주신 것이 오히려 기이해보입니다. 왜 나를? 이런 나를? 더 잘난 사람이 아니라 나를? 이렇게 되묻게 되지요.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칼빈은 무조건적 선택이요 불가항력적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어루만져주심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이한 일을 행해주신 그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24절과 같이 " 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고 말하며 이 시간을 기억하려 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기로 하신 그 날이 참으로 기쁩니다. 참으로 이런 신앙고백의 날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이제 시인은 찬양에 이어 간구로 이어갑니다. 25-26절입니다 .

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여기서 여호와여 구하옵나니란 표현은 우리가 잘 아는 원어 “호산나”입니다. 반드시 건져주소서, 도와주소서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시인은 25-26절에서 하나님께 믿고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이 있을 것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26절은 제사장의 축복으로 시인이 이제 성전 안에서 제사장에게 축복받는 현장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자에게 응답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는 그에게 복이 있고, 여호와의 집에서 축복이 흘러나와 도달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사장이 회중들의 찬양에 화답합니다. 

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그렇습니다! 인자가 영원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빛을 비춰주십니다. 우리의 인생길을 친히 인도하십니다. “절기제물을 제단 뿔에 매는 것”에 대한 의미는 난해구절이라 무리하게 해석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맥락상 보면 분명한 것은 회중들의 찬양에 제사장이 너희의 감사에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즉 회중 전체가 감격에 넘쳐 찬양에 참여함으로써 예배의 축제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예배의 축제는 28-29절에서 제사장의 화답으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미 감사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 주셨고 지금도 내 인생에 들어와 인도하고 계십니다. 예수의 십자가가 우리를 모든 문제로부터 해결책이 되어 줍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 약속과 그 원리를 깨닫게 하시려고 여러분과 동행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마지막 날에 영원한 삶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요 또 약속입니다. 이것에 감사하지 않고 우리가 무엇에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씀으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기뻐하며 감사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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