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여호수아_가나안을 에덴으로

수 9:11-15

by 우루사야 2022. 2. 1.

11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라 하였나이다

12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아직도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가지고 왔으나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

13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14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어제 본문에 이어서 기브온 성에 사는 히위족속 사람들과의 화친내용을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기브온의 꾀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지혜를 받을 수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아이성을 하나님의 지혜로 정복하자마자 이렇게 기브온성 사람들의 꾀에 넘어간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모세가 준 율법에 의하면 가나안 땅에 사는 히위족속 기브온성 사람들도 진멸의 대상, 심판의 대상이었던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꾀에 넘어가 잘못된 계약을 체결한 족장들을 원망하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브온 성 대표로 화친을 맺으러 온 사람들은 계속해서 거짓말로 일관합니다. 11-13절입니다. 

11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라 하였나이다12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아직도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가지고 왔으나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13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고위족장들 입장에서는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아이성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지요. 요즘 아들 수학문제를 함께 풀어줄 때, 틀린 문제를 다시 풀 때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를 다시 한번 봐봐." 그렇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족장들은 문제를 다시 보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습니다. 성급하게 계약을 체결하기보다는, 하나님과의 계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면서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런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상보다 더 뛰어난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지혜를 주시면서 우리가 세상을 감당할 수 있게끔 하십니다. 그 지혜를 받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삶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여러분의 힘으로 감당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대신 앞장서고 계시고, 대신 싸워주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과 함께 고민하며,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를 깨닫는 시간으로 한발걸음씩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본문은 그러지 못한 여호수아와 족장들을 콕 찝어냅니다. 14-15절입니다. 

14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15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여호와께 묻지 아니했다" 이 표현이 참 적나라합니다. 여호수아서에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평가를 내리는 본문은 유일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의 판단과 생각, 느낌, 직관으로 결정하며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물어야 할 것과 우리의 직관적인 판단으로 할 것을 구분하게 됩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 문제라고 쉽게 판단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물어 갈 수도 있고, 때때로 너무나도 영적인 분별력이 사라져 중요한 문제를 손쉽게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즉 매사에 하나님께 묻는 것도 아니고 내 판단으로 할 것도 아니라, 영적인 민감함을 가지고 분별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하겠습니다. 중요치 않은 문제는 그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배워온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면, 중요한 문제 손쉽게 해결하기보다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한 문제들은 잠시 결정을 미루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이지요. 

기브온 성 사람들과의 이 약속은 후에 가나안 북부지역들을 점령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기브온 거민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 어떤 전환점이 되어준다는 것이겠죠.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도 선하게 사용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살아내는 인생, 하나님과 함께 고민하는 인생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풍성하고 지혜로운 하루를 보내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강해설교 > 여호수아_가나안을 에덴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9:22-27  (0) 2022.02.03
수 9:16-21  (0) 2022.02.01
수 9:1-10  (0) 2022.01.31
수 8:30-35  (0) 2022.01.30
수 8:24-29  (0) 2022.01.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