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차지하고서 한 단락이 마무리짓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은 본격적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데 있어서 전환점에 되어주는 본문입니다.
우리나라 고위관직자가 독도를 방문하면 일본이 그렇게도 성명서를 발표하죠. 그러나 우리나라 관직자들이 가는 이유는 그 땅이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정복한 후에 굳이 에발산과 그리심산으로 갑니다. 거기서 율법을 선포합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땅이다!"라고 선언하고, 그 자리에서 축복과 저주 선포식에 참여한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는 자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던 겁니다. 여호수아와 출애굽 2세대는 이제 엄연한 "심판자로서 세움을 받아 각자가 맡은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참된 아담"들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에서 이뤄지는 축복-저주선포식은 "이스라엘을 심판자로 세우는 임명식"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30-32절입니다.
30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31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32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여호수아는 아이성에서부터 북쪽으로 32km 떨어진 에발산으로 가서 제단을 쌓습니다. 요단강을 건넜을 때 한번, 아간을 묻은 돌무더기, 아이성 왕을 묻은 돌무더기에 이어 4번째 돌로 무언가를 의미하기 위해서 쌓습니다. 여호수아에서는 총 7번의 돌탑을 쌓습니다. 4번째는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한 제단입니다. 여기서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기억하고자 여호와께 제사를 드립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적진 한 가운데부터 들어왔습니다. 여리고성과 아이성은 길게 1자로 서있는 이스라엘 땅 가운데 위치한 도시들입니다. 그래서 남방과 북방의 도시들이 연합을 해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또 율법을 기억하면서 여리고성과 아이성 때를 기억하면서 어떻게 싸워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마음을 결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략을 짜거나 대열을 정비하기보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고히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먼저 싸우시는 인생이 마땅히 가져야 할 인생의 태도일 것입니다. 33절입니다.
33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에발산을 마주보고 가까이 있는 산이 있었는데 그 산은 그리심산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각각 산에 6지파씩 나눠서 서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여호수아는 율법을 낭독합니다. 어떻게 하면 축복을 받을 것인지, 또 어떻게 하면 저주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에는 고위관직자들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가나안 본토인과 이방인까지 함께 하고 있었다고 본문을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혈통을 고수하고자 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들은 모두가 환영입니다. 34-35절로 이어집니다.
34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35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있어서 고위관직자만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이방인, 거류민이 함께 했습니다. 거기에는 여자, 아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가나안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심판자였기 때문입니다. 그 땅의 가치를 바꿀 것이며, 세계관을 바꿀 것이며, 악하고 죄악스러운 문화를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로서 살아가는 모든 이가 심판자요 또 다스리는 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이번 한주도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역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축복과 저주가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통해 주변을 가꿔나가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통로입니다. 저주로 지옥을 만드는 죄의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으로 살아내십시오. 그럼 여러분의 순종을 통해 그 땅이 천국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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