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2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3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7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
이제 본문은 드디어 여리고로 나아가게 됩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에 가졌던 유월절 예식, 할례, 그리고 여호와 군대장관과의 만남 등 많은 하나님이 대신 싸우실 것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의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대신 싸워주실 것을 믿음으로, 우리는 그 믿음 뒤에 서서 가지는 인내와 절제, 명예, 처신을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다윗을 기억하십시오. 다윗의 믿음의 싸움은 물맷돌을 던질 때보다 사울 앞에 섰을 때의 "믿음"이 더 중요했습니다. 모두가 다 아니라고 매몰차게 이야기 할 때,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우러 나아갔습니다. 지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 아래에 있다는 믿음으로 유월절 의식을 보냈고, 할례를 받았으며, 여호와 군대장관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은 끝까지 이스라엘을 등장시키지 않으십니다. 여리고로 가서 멋지게 싸워 이기는 그림을 등장시키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싸우게끔 하십니다. 1-3절입니다.
1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2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3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여리고는 일찌감치 이스라엘에게 위협을 느끼고는 성문을 굳게 닫고 모든 출입을 삼가시켰습니다. 여리고 안에는 마치 태풍의 눈과 같이 고요할 따름이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미 하나님의 작정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실행만 하면 됩니다. 무엇을요? "믿음을 말이죠." 그래서 그 믿음의 실행을 3절과 같이 "성 주위를 매일 1번씩 6일동안 돌아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이런 방침은 우리를 혼란케 합니다. 싸워도 모자랄 판에, 게다가 공성전입니다. 이제 시간싸움입니다. 여리고는 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여리고에 식량이 먼저 떨어지냐, 이스라엘이 먼저 식량이 떨어지냐 싸움이었습니다. 이에 맞는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싸움의 전략"을 가지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그 전략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뜻이 있으신지 보겠습니다.
4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5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일동안은 한바퀴씩 돌고서, 마지막 7째 날에 대한 설명입니다. 하나님은 요단강 때와 같이 "언약궤"를 중심으로 말씀하십니다. 언약궤 앞에 제사장 7명이 나팔을 붑니다. 그냥 부는 것이 아니라 "길게 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 소리가 백성들에게 들리면 다 같이 소리를 내어 함성을 지를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러면 성벽이 무너져 내리고 여리고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요단강 때보다도 더 비현실적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과연 이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성경은 여리고 성이 왜 무너졌다고 말해줍니까? 소리 때문에 무너진 것일까요? 아뇨. 본문은 소리때문에 무너졌다는 말이 없습니다. 소리를 내라고만 한 것이지, 소리가 어떠한 영향을 성벽에 줌으로써 여리고성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힌트는 첫번째, 성벽을 도는 것, 두 번째 나팔을 부는 것입니다. 5절에서 나팔을 "길게 불어"라는 것에 힌트가 있습니다. 출애굽기 19:12-13에 보니 "12너는 산 사방에 경계선을 정하고 그들에게 산에 오르거나 경계선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하라. 누구든지 산에 발을 들여놓는 자는 죽음을 당할 것이다.13손 하나 대지 않아도 그런 자는 돌이나 화살에 맞아 죽을 것이니 짐승이든 사람이든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나팔을 길게 불면 백성들은 산기슭에 모여야 한다." 나팔을 길게 불면 하나님이 계신 시내산에 모이라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시내산에 나오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죽을 것이지만, 나팔을 길게 불 때에는 일시적으로 접근을 허용한다는 겁니다. 이런 나팔규정은 민수기 10장에도 등장합니다. "3나팔 둘을 길게 불면 모든 백성이 성막입구 네 앞에 모이게 하고"(민10) 하나님이 계신 성막에 백성들이 모이게 할 때에도 "나팔을 길게 불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여리고성 앞에 두고 "나팔을 길게 부는 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뜻, 그러니까 여리고성은 이 소리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직접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시겠다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이 이 성 주위를 도는 것이나 나팔을 길게 부는 것이나 그것만의 의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암호"처럼 주시는 것이지요.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 임하실 것이니 너희는 그 약속을 믿으라고 말이죠. 우리에게 주어진 암호도 그러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아무런 효력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이 독생자 아들의 보증된 기도로 들으실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리고성을 도는 것과 같은 엉뚱한 짓을 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지요. 그 자리에 앉아서 무얼 한단 말입니까? 이것은 바로 "믿음의 싸움의 방법"입니다. 우리가 이 싸움의 방법과 전략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6-7절로 이어집니다.
6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7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를 전달합니다. 언약궤를 중심으로 제사장들은 창과 칼이 아니라 나팔을 잡고 나아갑니다. 우리의 믿음의 싸움의 무기는 혈과 육의 싸움을 위한 칼과 창이 아닙니다. 돈으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언약궤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 나팔불듯이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는 소망, 하나님의 현현의 역사를 기대하며 옮기는 나의 믿음의 발걸음. 그것으로 우리는 싸움에서 승리하며 이겨낼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이번 한주도 하나님이 주시는 인생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승리하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
.
.
우리의 주 여호와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한 주를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승리하길 소망합니다. 사단마귀 권세에게 무너지지 않기 소망합니다.
오히려 여리고를 향해 심판자로 나아간 이스라엘처럼,
세상을 향하여 빛과 소금이라는 대체불가한 존재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내 인생 가운데 임하셔서 대신 싸워주시옵소서.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싸운 자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높임을 받을 줄 믿습니다.
우리의 가정, 사업체, 직장, 하는 모든 일 속에 우리가 죄와 타협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싸울 줄 아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미 승리하신 십자가 승리를 기억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행복한교회 성도들과 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