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9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0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11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12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오늘 본문도 여리고에 들어가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로 가득한 것들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재물과 물질은 하루 아침에 생겼다가도 하루 아침에 꺼지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요즘 부동산 아파트 시세나 주식, 투자 등 뉴스들을 보시면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내 손에서 이뤄지지 않고 좌지우지 되는 것이 바로 세상이요 재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는 물질을 믿거나 의지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것들은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는 더 확실한 것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변하지 않고 일관성있으며 우리에게 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물질은 썩고 재물은 있다가도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없이 우리 곁에 항상 유효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여리고로 가기 전에 "많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해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할례를 통해서 그리고 유월절을 지키면서 말이죠. 8-9절입니다.
8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9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할례, 그러니까 수술에 준하는 것을 행했으니 회복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장소가 어디입니까? 여리고 성 앞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렇게 합리적인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리고를 정복하고 나서 해도 되지 않는가? 왜 하필 전쟁터 앞에서 대적을 앞두고 이래야만 하는가? 그렇습니다. 어떻게보면 여리고 군사들이 정탐하여 이스라엘 남자 대부분이 할례로 인해서 전투력이 급감했다는 소식이라도 전해지면 이스라엘은 정착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몰살 당할 위기를 자처한 꼴이 됩니다.
안그래도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며 많은 이민족들에게 간담을 녹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조롱을 당하던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여호와보다 애굽의 신이 더 강하다는 둥, 이스라엘을 여호와가 버렸다는 둥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함에 대해서 비난과 조롱을 받았습니다. 이런 시점에 정치적으로 가장 이스라엘에게 유익한 것은 "가나안 일대 중 가장 강력한 성 여리고"를 정복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한번의 승리로 이스라엘을 세우는 것은 약하다 판단하십니다. 더 강력한 전환점이 필요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하나님은 "영적기류"를 바꿔버리고자 하십니다. 이스라엘을 그 지역 일대의 가장 최강의 국가로 세우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스라엘, 신의 국가 이스라엘"을 만방에 선포하고자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다시 "언약을 체결하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다시 시작하는 할례"인 것이지요. 이 할례를 통해 이스라엘은 "온갖 수치가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할례를 시행했던 곳이 길갈입니다. 길갈이라는 단어 자체가 히브리어 동사 갈랄과 비슷합니다. 즉 이스라엘이 받던 수치들이 굴러갔던 곳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절기"까지 챙깁니다.
10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이스라엘은 조롱해왔던 인근 국가들에게 말하고자 합니다. "너희가 조롱했던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으로 이제 보내셨다. 앞으로 보일 일을 똑똑히 기억하라! 하나님이 어떻게 약속을 성취하시는지를 말이다." 유월절은 노예속박에서 풀려나 자유인이 되어 새로운 시대를 살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럼 요단강을 건넌 출애굽 2세대에게 유월절은 어떤 새로운 시대를 주는 것입니까? 11-12절입니다.
11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12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유월절 저녁에는 재물에 바쳤던 고기를 먹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가나안 땅에서 났던 농산물"을 먹었습니다. 그러더니 만나가 그쳤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는 만나가 계속 내리지 않았았고 가나안 땅에서 난 곡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즉 이전까지는 광야에서 옮겨다니며 텐트생활을 했던 유목민과 같은 생활을 했다면, 이제는 땅에서 나는 것을 통해 살아가는 정착민의 생활을 하게되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나 인근 국가들에게나 "지금 이 때가 얼마나 중요한 전환점의 시기"인지를 말씀하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지역 일대에 어떻게 큰 폭풍을 몰고올 것인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시는 것이지요. 그것을 이스라엘이 알아야 했습니다. 그 다음에야 여리고성으로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보이는 것과 당장의 해야할 일에 매몰되어 있다보면 "내가 왜 여기에 있고 이 일을 왜 하는지 잊어버리는 혼란을 겪기도"합니다. 그것은 목적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망각을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불러주신 이 인생", 하나님이 이 세상을 에덴으로 만들고 가고 계심을 깨닫고, 그리고 나를 통해서 지금도 만들어가고 계심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어려운 역경과 문제를 줄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문제가 간증이 되게끔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제를 가지고 십자가로 나아가십시오. 또한 성령님께서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문제까지도 하나님께 아뢰시고 또한 우리에게 기도하게끔 깨닫게 해주고 계십니다. 그렇게 삼위일체 하나님은 나와 함께 천국을 이 세상에서 만들어가시기 위해 일하고 계시고 우리에게 노크하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함께 이 세상을 천국으로 에덴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 천국으로 만들어가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eWd3s8WE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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