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25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26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28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젊었을 때 성향은 굉장히 진취적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진취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생각과 신념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행복의 기준도 달라지기 마련이죠. 이렇게 사람은 일관성보다는 환경에 따라서 영향을 받아 거기에 맞춰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줄기차게 변하는 환경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기준으로 삼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인간은 아담때로부터 하나님이라는 기준을 버리고 "항상 변하는 나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때그때마다 행복의 기준, 만족도가 다 다릅니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항상 바뀌기 때문이죠. 이렇게 하나님을 점점 떠난 인류에게 "절대적인 행복의 기준이 되어주는 하나님의 원리"는 "비밀"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알려고 해도 알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려, 인간이 아무리 행복하려고 해도 행복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26절입니다.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인간의 눈과 지성으로는 볼 수 없고 깨달을 수 없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만대에 걸쳐서 감춰졌을만큼 신비롭고 또 복잡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신의 경지에 다다라야만 얻을 수 있는 "신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이 "인간"에게도 허락이 되었습니다.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인류에게 그 비밀,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시금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27절 상반절입니다.
27a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이 얼마나 풍성한 것인지, 인간으로 하여금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하나님은 다시금 알려주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런데 본래 이것은 하나님이 유대인에게만 허락하셨습니다. 이방인은 유대인에게 전달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이 그것을 또 거절하고 아담과 하와처럼 "나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와 하나님의 비밀을 거절하니, 하나님은 이것을 "믿는 모든 사람, 즉 성도"에게 "직접 주기로" 작정하신 것이지요. 이제 나 자신을 중심으로 행복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설 때 그 비밀을 알려주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비밀의 내용을 "골로새 이방인 교회"에게 말합니다.
27b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어떻게하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겁니까? 바울이 말하는 비밀스러운 신의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해줍니다. "무엇을 행동해야 한다", "어떤 기준점에 도달해야 한다", "어떤 것을 느끼거나 깨달아야 한다"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존재"를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럼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바울은 이 그리스도가 어디에 있다고 말합니까?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인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돌파구를 찾고 싶은데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묻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 때 바울은 근원적인 것부터 말합니다. "너희 안에" 이미 정답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묻습니다. 주님, 제 미래가 불안합니다. 제가 무얼 준비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좋은 길 좋은 선택을 하는 겁니까? 제 미래를 책임져 주시옵소서. 부적처럼 그래서 십일조도 하고 금식도 하고 성경통독도 합니다. 이게 어떤 효능을 주어 우리의 미래의 보호막이나 안전막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것을 부인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의 해결점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라는 영원한 행복의 기준이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 우리 모습 그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만드신 모습 그대로 우리는 살아갑니다. 그 분을 기준으로, 중심으로,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럴 때 우리의 영원한 미래가 보장받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곧 "영광의 소망"이라고 불렀습니다. 소망은 미래의 것입니다. 미래를 향하는 단어입니다. 내 안에 영원한 미래의 보장이 있는 것이지요. 28-29절입니다.
28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29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바울은 이 신의 비밀, 예수 그리스도를 권합니다. 또 가르칩니다. 그럴 때 "완전한 자", 세상기준에 완전한자가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 완전한 자가 아니라, 사람 눈에 완전한 자가 아니라, "신의 기준에" 완전한 자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를 세우고자 합니다. 완전하다는 것, 그것은 나 중심으로 살아갈 때 흔들리고 일관성 없으며 항상 돌변하는 내 모습과 다릅니다. 평온하고 일관성있으며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고 지치더라도 다시 걸을 수 있으며 마지막에 승리가 보장된 자를 말합니다. 바울은 예수가 안에 있는 사람은 이렇게 완전한 자가 되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말합니다. 이미 자신 안에서 역사하고 계시기에 바울은 그 힘으로 골로새 교인들에게도 그 힘의 원리를 설명해줍니다. 그 바울의 간절한 심정이 24-25절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24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25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우리는 하나의 운명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운명 공동체원들이 예수를 알아가고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희생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저 천국 보좌 우편에 있기에, 예수의 제자들이 그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를 뒤 따르는 이들이 새로 예수를 알아가는 자들을 위해 섬기고 가르치고 권하고 예수로 완전히 성숙해지도록 섬겨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입니다. 바울의 고난, 리더자들의 희생고난, 성직자 교역자의 고난이 아닙니다. 예수의 몸된 먼저 지체된 모든 자들의 고난이고 이것이 예수와 함께 연결되어 있기에 예수중심의 예수의 남은 고난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으로 골로새 교인을 섬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 남은 고난에 우리도 동참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예수가 우리 안에 계시다는 그 사실이야말로 "복음"아니겠습니까? 미래의 보장이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이 미래로 불안해 하는 자, 삶의 환경으로 지쳐있는 자, 복잡한 삶의 문제들로 지칠대로 지쳐버린 자들에게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가 그 해결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말이죠. 인생에 지쳐있는 사람에게 무얼 더 하라고 할 수 있습니까? 갈급한 자의 불안을 자극시켜 무얼 더 뽑아내려고 하는 것은 사기꾼들이 하는 짓일 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네 인생의 어려움과 아픔, 고통, 장애물을 이미 다 아십니다.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고, 문제를 해결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과거에 대한 아픔의 기억은 하나님의 섭리로 "선한 중간과정"이 되도록 놀라운 신비의 섭리로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현재 나에게 닥쳐온 문제들은 우리의 훈련과정 단련과정입니다.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우리를 단련시키고 후에 우리가 이시간을 기억할 때 스스로 뿌듯해하며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시니 우리의 미래는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찰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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