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렘 36:27-32

by 우루사야 2021. 10. 15.

27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8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29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30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31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32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먼저 정정드립니다. 어제 말씀 중에 소개된 왕은 시드기야 왕이 아니라 여호야김 왕이었습니다. 말씀을 더 신중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두루마리에 적혀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면도칼로 말씀을 갈기갈기 찢고 또 화롯불에 불태운 여호야김 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하시고자 하십니다. 먼저는 27절입니다. 

27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8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하나님께서 기록하라고 하신 유다를 향한 메시지들. 그것을 여호야김 왕은 개의치 않고 찢고 불태웠습니다. 즉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가 이렇게 불신앙적 태도를 보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열왕기하에서는 그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합니다. 

36여호야김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비다라 루마 브다야의 딸이더라37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왕하23)

젊은 나이에 왕이 된 여호야김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요시야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개혁적인 왕이었지만 전쟁 중에 죽고 맙니다. 그리고 여호야김의 형제 여호아하스가 대신 왕이 되었지만, 3개월만에 애굽으로 사로잡혀가 거기서 죽고 맙니다. 그리고서 왕이 된 것이 여호야김이었습니다. 그의 이름도 본래 엘리아김이었지만 애굽 왕 바로 느고가 여호야김으로 개명시켜버렸습니다. 그런 가운데 여호야김은 하나님보다 세상의 눈치를 보았고, 성경은 그가 조상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의 신앙적 유업이 있었지만, 그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레미야와 바룩의 사역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기까지 합니다. 29절입니다. 

29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찢고 불태우면서 이렇게 말했었나 봅니다. 왜 이런 저주스러운 말을 적었느냐고, 왜 부정적인 말로만 가득하냐고, 당신들은 이 나라가 바벨론 왕에 의해서 멸망했으면 해서 적은것이냐고 말이죠. 그의 신앙은 하나님을 신으로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는 이였습니다. 그에게는 지금 자신 옆에서 항상 침략하려고 하는 애굽과 바벨론이 더 큰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와 바룩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메시지를 멈추라고까지 하는 것이죠. 

우리는 이런식으로 하나님을 작게 만들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크신 분이라 찬양하지만, 우리는 환경 속에 계신 하나님을 너무 작게 대합니다. 나의 주장 속에서 하나님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로 되어버립니다. 여호야김이 그러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불신앙이라고 판단하십니다. 그것은 옳은 믿음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보다 더 무언가를 강력하게 의지하는 우상숭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심령이 과연 하나님을 인정하는지, 그래서 하나님을 얼마만큼 믿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30-31절로 이어집니다. 

30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31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찢고 불로 태움으로써 하나님의 성취를 무효화 하려 하는 여호야김에게 굉장한 분노의 말씀들을 쏟아내십니다. 다윗언약으로 왕권이 지켜지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되지만, 여호야김 때에 끊기는듯한 말씀까지 하십니다. 그만큼 그의 불순종은 하나님과의 사이를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매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세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이 주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표현을 직접 쓰시며 여호야김의 장사를 제대로 지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까지 하십니다. 그래서 후에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도 포로로 잡혀가 왕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관계, 언약, 은혜 밖으로 나가는 것은 우리 삶 스스로를 비인격적인 삶으로 몰아내는 것밖에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그들에게 재난을 선포하였지만 듣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실재적으로 여호야김은 재위 동안 바벨론을 3년간 섬기다가 바벨론을 배반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애굽의 원조를 바랬지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바벨론은 애굽까지 점령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32절입니다. 

32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예레미야는 여호야김 왕으로 인해 찢겨진 하나님의 메시지를 다시 기록하게 합니다. 이제는 더 기억을 더듬으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더 자세하고 많은 양으로 기록하려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계속 여호야김을 부르실 겁니다. 회개로, 순종으로, 인격적인 관계로 말이죠.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인생 가운데 흐르고 있다는 것을 영적인 눈으로 보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느껴보라고, 성령 하나님이 깨닫게 해주시는 복음의 처음과 끝을 알고 있으라고 말이죠. 그렇게 하나님이 넘치게 주시는 은혜들로 우리는 풍요할 줄 믿습니다. 여호야김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려 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 분이 일으키시는 것은 반드시 성취하기 마련이니까요. 오늘 하루도 내 인생에 흐르는 하나님의 은혜들을 믿으며 풍요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강해설교 > 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렘 37:11-21  (0) 2021.10.18
렘 37:1-10  (0) 2021.10.17
렘 36:20-26  (0) 2021.10.14
렘 36:11-19  (0) 2021.10.13
렘 36:1-10  (0) 2021.10.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