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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AMEMORY
강해설교/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렘 37:1-10

by 우루사야 2021. 10. 17.

1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니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유다 땅의 왕으로 삼음이었더라

2그와 그의 신하와 그의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

3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하였으니

4그 때에 예레미야가 갇히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 가운데 출입하는 중이었더라

5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매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갈대아인이 그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떠났더라

6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7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를 보내어 내게 구하게 한 유다의 왕에게 아뢰라 너희를 도우려고 나왔던 바로의 군대는 자기 땅 애굽으로 돌아가겠고

8갈대아인이 다시 와서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르리라

9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스스로 속여 말하기를 갈대아인이 반드시 우리를 떠나리라 하지 말라 그들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10가령 너희가 너희를 치는 갈대아인의 온 군대를 쳐서 그 중에 부상자만 남긴다 할지라도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이 성을 불사르리라

 


 

우리는 지난 주까지 여호야김 왕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다시 시드기야 왕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시드기야 왕이 왕으로 즉위 초기때의 이야기입니다. 유다가 바벨론의 침공으로 멸망하고 있을 때 유다 땅을 사라는 하나님의 이해하지 못할 명령에 순종할 때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그랬던 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1-4절입니다. 

1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니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유다 땅의 왕으로 삼음이었더라 2그와 그의 신하와 그의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3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하였으니 4그 때에 예레미야가 갇히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 가운데 출입하는 중이었더라

여호야김 다음 고니야 왕이 있었지만 3개월 만에 폐위되고 그 다음으로 시드기야 왕이 즉위하면서, 말씀을 찢고 불태운 여호야김 왕 후손이 왕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아닌 동생 시드기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상황과 시드기야 왕은 여전히 예레미야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레미야에게 와서 기도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바룩은 의미심장한 문구를 추가합니다. 4절에 아직 옥에 갇히지 않았을 때라는 겁니다. 바룩이 보기에 시드기야가 기도를 요청하는 것은 자신의 필요에 의한 단순한 요청이었지, 영적인 갈망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고 말하죠. 사람이 환경에 따라 변하듯 시드기야도 그랬습니다. 급할 때 하나님을 찾는듯 보이지만, 하나님의 메시지가 계속해서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것이 주어지고 바벨론도 그렇게 침공하니 시드기야는 나중에 예레미야를 옥에 가둡니다. 즉 처음에는 하나님께 기도해주기를 요청하더니, 상황이 변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이제는 기도를 요청했던 예레미야를 옥에 가두는 것이지요. 필요할 땐 요청하다가, 필요가 없어지니 옥에 가두는 시드기야 였다는 것을 바룩은 읽는 사람에게 주지시켜 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의 기도요청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상황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애굽의 바로군대가 바벨론 침공을 막기 위해서 유다로 출정을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소문을 들은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 포위를 풀고 후퇴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예레미야에게 기도요청을 하니 그리 된 것 같습니다. 시드기야는 그렇게 일단 기도에 응답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금 회개의 길을 걸으라는 메시지를 주십니다. 멸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5-8절입니다. 

5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매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갈대아인이 그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떠났더라 6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7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를 보내어 내게 구하게 한 유다의 왕에게 아뢰라 너희를 도우려고 나왔던 바로의 군대는 자기 땅 애굽으로 돌아가겠고8갈대아인이 다시 와서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르리라

그러니까 갈대아인이 포위를 풀고 후퇴한 것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 아니라 바로 군대가 오니까 자연스레 후퇴한 것이라는 겁니다.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뜻이 변한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회개가 없는 평안"을 그대로 두시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유다를 멸망시키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를 보내어 내게 구하게 한 유다의 왕"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즉 하나님께 물어보러 온 왕에게 진실을 말해주라는 것이죠.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유다에 대해서 여전히 멸망의 계획을 진행시키실 것이라고 말이죠. 바로의 군대가 돕고자 나아왔지만 다시 그들은 애굽 땅으로 돌아갈 것이고 바벨론 군대는 다시 예루살렘을 포위하러 올 것이라고 말이죠.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를 내리시죠. 하나님은 유다를 끝까지 고치고자 하셨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불구덩이로 몰아넣는 하나님의 백성을 끝까지 품어내십니다. 아프고 애절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하고, 변하는 상황에 스스로의 판단을 착각하는 그들에게 계속해서 가르쳐주시고 올바로 잡아주려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이용하려 할 때도, 그리고 또 제멋대로 우리의 인생길을 판단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깨달을 기회를 주십니다. 시험을 주시되 나아갈 바를 알려주시고, 헤쳐 나올 길을 알려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과 고난에 대해서 피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 긍휼을 믿고 의지하며 그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9-10절로 이어집니다. 

9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스스로 속여 말하기를 갈대아인이 반드시 우리를 떠나리라 하지 말라 그들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10가령 너희가 너희를 치는 갈대아인의 온 군대를 쳐서 그 중에 부상자만 남긴다 할지라도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이 성을 불사르리라

하나님은 그런 시드기야 왕과 유다를 향해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고 하십니다. 스스로 합리화하려고 하지 말아라, 스스로 괜찮다고 위로하려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자기 위로를 할 힘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선함도 스스로 위로를 할 수 있는 여지도 없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괜찮다고 말씀하실 수 있고, 힘과 권위를 가진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하실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야 말로 가장 편한 길입니다. 나는 괜찮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평안하다. 그러나 내 안에 근원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자기 위로는 한계를 맞이할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와 직면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는 것, 나의 회개할 제목들을 하나님 앞에서 드러내고 회개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길이요, 나의 인생길을 여는 가장 귀하고도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8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마10)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죄악된 자아를 죽이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거듭나 성령님과 오늘 걸어나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를 하나님이 합당하다, 의롭다 하십니다. 나를 속이며 위로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솔직하며 나 자신을 하나님께로 돌려 하나님이 위로하시고 높이시는 인생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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