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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에베소서_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엡 5:1-7

by 우루사야 2025. 1. 17.

예수 안에서 이루는 우리의 신앙은 실재적이고 구체적입니다. 1절입니다. "1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네, 우리는 신의 자녀가 되는 겁니다. 자녀란 곧 부모를 닮습니다. 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2절을 보시죠. "2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은 추상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의 말과 행동, 가치관, 명령, 삶을 따르라고 말이죠. 그 무엇보다도 예수따르기를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죽은 자의 장례, 가족, 먹고 마시는 것들보다 예수를 닮아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을 말씀하셨죠. 네, 예수와 가족을 두고 선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순위로 예수를 닮아가는 가운데 가족을 바라보고, 예수를 제자로써 섬기는 가운데 가족의 장례를 바라보며, 예수를 마음의 중심에 두고 먹고 마시는 것을 고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바울은 2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 가운데 행하라, 그 사랑을 마음에 중심에 두고 행동으로 옮길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하반절과 같이 "자기자신을 버리고 하나님께 드리셨다"라고 말해주죠. 예수의 제자라는 것은 나의 욕망과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의 권리와 선택을 드리는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선택은 쌓이고 쌓여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3절에서부터는 부정적인 것들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제가 지난 시간에 신자의 윤리는 세상의 윤리와 결이 다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준과 관점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우열이 아니라 "맥락과 목적"에 의한 윤리적 가치로 보아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3-5절을 보시죠. 

3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4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5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3절에서 성도에게 마땅한 바다, 5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부르신 거룩한 자를 말합니다. 기업은 성도가 마지막날에 오르게 될 위치를 말합니다. 네, 성도에게 윤리는 하나님으로 시작해 하나님으로 마쳐지는 맥락 가운데서 추구되어야 할 내면적 가치입니다. 누추함,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 음행, 더러운 것, 탐하는 것, 우상숭배. 이것이 왜 틀렸고 추구해서는 안되는 것들인지에 대한 기준은 "성도와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맥락 가운데서 해석되어야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탐하는 것, 즉 무언가를 가지려 하는 욕구에 대해서 교회는 세상과 어떤 기준의 다름이 있습니까? 교회나 세상이나 청빈하게 남을 돕는 자를 우러러 보는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특히 마지막 날에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것을 바라보며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맥락 안에서 나누는 것을 가르칩니다. 이것은 성도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해서 예수님은 겉옷에서 속옷까지, 왼뺨에서 오른뺨까지, 오리에서 십리까지라는 분명한 방향을 말씀하시죠. 네, 세상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만큼 나눕니다. 그것도 대단합니다. 그러나 신자는 자신의 마음에서 나누지 않습니다. 믿음때문에 나눕니다. 이것이 다르다는 것이겠죠. 그런 점에서 바울은 믿음을 유지하기 위한 단호한 권면을 줍니다. 

6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7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가 되지 말라

세상의 기준에 교회의 기준을 빗대거나 비교하는 것. 세상의 트렌드에 교회가 따라가야 한다는 것. 세상이 열어놓은 기준들에 맞춰 교회도 좀 진보적이어야 한다는 등의 기준. 그런 헛된 거짓말에 교회는 결코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물론 교회가 옛날에서 남녀가 섞여서 앉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죠. 그에 맞춰 교회도 기준을 바꾸는 것들이 있습니다. 허나 본문에서 말하는 것은 복음과 믿음이 없이 추구되어지는 것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헛된 말이라고까지 말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까지 말합니다. 이제까지 에베소교회의 일치에 대해서 말한 바울은 "교회를 흔들만한 비복음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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