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때에 임시정부를 상해에 세워 나라의 존립을 세워갔습니다. 주권을 이어아기 위한 몸부림이었죠.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출애굽기에서도 이스라엘은 노예에서 나와 나라를 세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세우고자 합니다. 일반적인 나라와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로써 하나님의 뜻"으로 나라를 세우고자 합니다. 1-2절입니다. "1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2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아직 영토도 없고, 호구조사를 하지도 못했습니다. 국가에 시민이 몇명이 있는지도 모른채 무정부상태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하나님"께서 치안, 법률, 정부의 역할, 군사적인 필요성, 경제적 자급 등 모든 영역에서 책임져주시고 계시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스라엘이 가장 신경쓸 부분은 "하나님의 뜻으로 나라를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먼저 "노예와 자유인"이라는 이슈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이스라엘 200만명 모두가 직전까지 "애굽의 노예"였다는 사실이 도드라지는 법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에게 영원한 자유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을 이스라엘은 자신도 실천해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를 고용하듯 종을 삼게 되더라도 "일곱째 해에는 자유인으로 놓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을 향해서 살자고 이스라엘을 초청하고 계신 것이죠. 그 안식을 향한 법체계는 좀 더 자세하게 세분화되는데, 3절부터 보시죠.
3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4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5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6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3절을 보면 남자 노예가 자유해질 때에 대해서, 4절은 결혼한 상태라면 어떻게 자유인이 될 것인지, 5-6절에서는 만약 자유인이 되지 않지 않고 계속해서 주인에게 속해지길 원할 때의 메뉴얼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이 시간에 노예제도에 대한 성경의 입장이나 노예소유권과 고대의 인권문제의 상대적인 중요도에 대해서 다루기는 분량이 많습니다. 이 시간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더 큰 의미에서 성경이 노예제도를 가장 먼저 등장시키고, 더 나아가 노예제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대해 특정하게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죠. 즉 성경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즉 "하나님의 자녀가 얻는 자유와 안식"에 성경은 관심이 있는 것이겠죠.
여러분, 부활신앙 또는 종말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특정한 장소와 시간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낮과 밤, 일주일의 주일, 일년의 새날,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노동과 사회적지위 속에서도 안식에 대한 요소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의 나라로 구성된 한 국가는 안식을 향해 수많은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죠. 그것은 현대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노동현장에서, 또는 고용주로써 어떤 자세와 방향으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 것이겠죠. 7절부터 이어보겠습니다. 쉬운번역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7남의 딸을 종으로 샀을 경우에는, 남종을 내보내듯이 그렇게 내보내지는 못한다.8주인이 아내로 삼으려고 그 여자를 샀으나, 그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는 그 여자에게 몸값을 얹어서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내야 한다. 그가 그 여자를 속인 것이므로, 그 여자를 외국 사람에게 팔아서는 안 된다.9그가 그 여종을 자기의 아들에게 주려고 샀으면, 그는 그 여자를 딸처럼 대접하여야 한다.10한 남자가 아내를 두고 또 다른 아내를 맞아들였을 때에, 그는 그의 첫 아내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줄여서 주거나 그 아내와 부부 관계를 끊어서는 안 된다.11그가 그의 첫 여자에게 이 세 가지 의무를 다 하지 않으려거든, 그 여자를 자유롭게 풀어 주고, 아무런 몸값도 받지 않아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여성"에 특정해서 말해주고자 합니다. 특히 남자와 케이스가 다르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남성은 여성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할 의무와 책무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그런 점에서 여성의 안식은 하나님의 주관과 능력을 나타내는 "남자"로부터 얻습니다. 여성의 아버지, 또는 여성의 남편으로부터 여성은 하나님의 안식을 맛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남자에게 주어지지 않은 특권이지만, 이것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때에는 여성을 옭아매고 구속시킬 수 있겠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유 속에서 안식을 맛보며, 최종적으로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안식으로 들어올 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길을 잘 올 수 있도록 우리를 친히 인도하고 계시죠. 오늘도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안식이 드러나기를 알려주시고 조명해주십니다. 여러분의 선택과 판단, 결정 속에 하나님의 안식이라는 귀한 뜻이 담겨져 있길, 그래서 하나님의 것을 수호하고 지켜내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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