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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출애굽기

출 6:1-9***

by 우루사야 2024. 9. 13.

이스라엘의 훈련이 시작이됩니다. 그 전에는 애굽에게 노예로, 또 애굽의 우상과 신관에 억눌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과연 누가 참신인지, 누가 참된 왕인지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을 새나라요 장자나라로 세우고자 하십니다. 그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1절과 같습니다.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바로를 망하게 하시는 것으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바로에게 하는 일"을 이스라엘이 목격하게끔 합니다. 강한 손이 2번이나 반복됩니다. 네, 초월적인 신의 개입을 이스라엘은 보게 될 것입니다. 바로도 보게 됩니다. 바로는 그 일 이후에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여 이스라엘을 바로의 손으로 직접 놓아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 구원의 과정과 손길을 이스라엘이 직접 경험하게끔 함으로써 새로운 나라 이스라엘이 되도록 하나님은 계획하셨던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네, 하나님은 전능이라는 강한 손만 보여주어서는 균형이 맞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네, 약속을 반드시 이뤄내는 신실함이라는 하나님의 성품을 보이고자 하십니다. 

2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3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이 구절이 바로 읽히지가 않습니다. 뭔가 꼬여있습니다. 네, 해석의 여지가 많은 구절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셨고 또 그들이 하나님을 여호와라고 불렀습니다. (아브라함 창13, 이삭 창26) 그런데 여기서 여기서 "여호와로 알리지 않았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하나님의 호칭을 기록하는 일에 있어서 조심하다보니 기록과 해석의 여지가 많지만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3절은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는 전능의 하나님으로만 나타났다. 그들에게 약속을 성취하는 하나님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로 이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그것이 성취된 것은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히브리서는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13a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히11) 네, 이들에게 하나님은 전능한 힘은 보여주셨지만, 약속을 이뤄내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시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400-500년이 지난 모세의 시대에서 마침내 "약속을 이뤄내시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4-7절에서 하나님은 전능하시면서 동시에 약속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으로 당신 스스로 소개하십니다. 

4가나안 땅 곧 그들이 거류하는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5이제 애굽 사람이 종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내가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6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7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모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 성숙해지는 것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죽음에서 생명을 만들어내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500년 전에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4절 하반절을 보세요.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소리를 내가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그렇게 모세는 점점 더 하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가게 되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마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소원을 이뤄내시는 하나님"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판기 하나님이죠. 하나님이 하나님이 안되시게끔 가로막는 가장 큰 불신앙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모습은 "사랑으로 약속하신 계획들을 이뤄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도 우리는 그 약속을 기다리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립니다. 그 기다리는 힘의 근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전능하심입니까? 아니요. 망각의 동물 인간은 언제든지 그것을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힘을 가진 존재가 선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착실히 하나하나 이뤄가며, 어떤 역경과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을 실현해나가는 모습 속에서 동참하고 동역하고자 하는 동기를 얻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 되어가는 것이죠. 하나님은 모세가 궁극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약속의 내용, 하나님이 이루실 약속내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8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9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여러분,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지금 눈 앞에 있는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소망이 없어 보인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계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선한 계획을 가지고 마침내 새나라 새예루살렘으로 만들어가시며, 그 중심에 우리를 예수님과 하나로써 부활체로 새사람으로 재창조하실 것이라는 사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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