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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출애굽기

출 2:1-10

by 우루사야 2024. 9. 3.

지난 시간에 산파들과 바로왕과의 설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 배경 속에서 이제 모세가 태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당신의 것으로 삼기 위해서 요긴하게 사용할 한 사람 모세입니다. 모세가 무언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세의 배경이 아니라 모세의 배경을 만드신 하나님의 섭리와 지혜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1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2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먼저 본문을 보니 1절을 보니 레위족이 등장합니다. 2절을 보니 잘 생겼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서 생각해보죠. 잘 생겼음은 외모에 대한 언급이 아닙니다. 총명함을 의미합니다. 두번째 레위가족에서의 출생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레위족은 나중에 레위지파가 되어 "하나님의 성물과 제사를 섬기기 위해 선택된 특별한 가족"이 됩니다.

네, 하나님은 모세를 이렇게 만드셨습니다. 문제는 부정적 환경도 주어졌다는 겁니다. 태어나자마자 3달동안 아기를 숨겨야 하는 환경이었습니다. 네, 잘생기면 뭐합니까. 살 수 없다면 그게 다 부질없지요. 이런 환경 가운데 하나님이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 잘 알다시피 이런 환경 속에서 모세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것은 긍정적이고 어떤 것은 부정적인 것들이 있겠죠. 이 속에 하나님의 지혜가 다 담겨져있습니다. 내 기준과 판단으로 내 인생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3절부터입니다. 
3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4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5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6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부정적 환경은 더 진행이 됩니다. 부모와 생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집니다. 모세의 부모는 바로왕이 남자아기를 죽이라는 명령때문에 모세가 죽을까 하여 급하게 바구니에 담아 나일강가로 보내게 됩니다. 무언가 의도했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로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죠. 더 나아가 누나에게 이 바구니의 행방을 차후에 알 수 있도록 쫓아가라고까지 합니다. 그 상황에서 하나님은 이 바구니를 어디에 도달하게 하십니까? 바구니가 뒤짚어질 수도 있고, 또 어떤 애굽군사에게 발각될 수도 있고, 또 가난한 어떤 이의 손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바로의 딸" 네, 왕가에 도달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바로의 딸도 바로의 명령을 잘 알텐데, 바로의 딸은 아기 모세의 우는 모습을 불쌍히 여겨 모세를 숨겨 키우기로 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모세는 이 왕가에서 성장함으로써 "민족 지도자"로 세워질 수업을 받게 됩니다. 애굽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지도자로써 말이죠. 고난과 불행이라고 여겼던 요소들이 모세의 인생에서 오히려 가장 필수적인 요소여야했음을 알게 되는 것이죠.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것이 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10가지 재앙과 고난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애굽에서 탈출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예수님이 고난때문에 예수님은 부활읠 첫열매가 되셨고, 그 길이 열려 예수를 따르는 우리가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 우리네 인생에서 고난은 하나님이 허락해주시는 쓴 약입니다. 입에 맞는 영양 좋은 시간도 있지만, 쓰고 아프고 힘들지만 우리에게 약이 되는 시간도 있는 것이죠. 7절부터 마저 보겠습니다. 
7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8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9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10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모세의 누이는 바로의 딸에게 적절한 제안을 줌으로써 모세와 모세의 어미가 만날 수 있게 합니다. 더 나아가 바로의 딸은 유모로 삼은 이에게 집으로 가서 키우고 또 키울 양육비까지 대주겠다고 말합니다. 이제 모세가 히브리인이지만 합법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던 것입니다. 게다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입궁하여 바로의 딸의 양아들이 되어 이름까지 받게 됩니다. 왕세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 된 것이죠. 하나님의 손으로 구함받아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을 결코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바구니에 담겨 물이 흐르는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네 인생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거대한 세속과 돈의 흐름에 따라 내 인생을 이리저리 흘러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더 큰 손으로 하나님이 이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고통과 아픔이 있는 시간일찌라도 하나님께서 더 큰 손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는 오늘 이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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