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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출애굽기

출1:15-22

by 우루사야 2024. 9. 2.

어제 출애굽기의 주제로 한 단어를 말씀드렸습니다. 구속. 창세기는 구해내는 이야기라면, 출애굽기는 구한 백성을 어떻게 자녀로 삼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한 지도자를 세우고자 하시는데 여러분이 잘 아는 모세입니다. 모세가 태어난 이야기가 오늘 본문에서 나타납니다. 여기서도 구속에 대한 주제가 드러납니다. 먼저 구속을 방해하는 "요셉을 모르는 왕"이 등장하네요.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구속을 돕는 이들도 함께 등장합니다. 이 두 사람이 교차로 대화를 나누는데 함께 보시죠.  

15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16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17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죄의 습성을 가진 왕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불안과 초조함으로 결정하고자 합니다. 그 결정은 당연히 합리적이지도 못할뿐만 아니라 극악무도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왕의 명령을 받았다 하더라도 순종할 사람이 없습니다. 특히 그 중에 출산을 돕는 직업을 가졌던 산파들이 그러합니다. 이 두 산파는 특히 "하나님을 두려워했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죽음과 죄의 습성을 가진 바로왕과 대비되는 지점을 출애굽기는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여러분. 출애굽기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아마도 홍해를 건널 때일 겁니다. 그곳에서 아주 명확하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고 애굽군대는 수장당하죠. 그러한 기적은 한번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타난 산파여인들의 작은 순종으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왕의 모습으로 오실 때 우리에게 받으실 것이 있습니다. "12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행하는 의지와 용기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그 잔치의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될 것입니다.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이 두 세력은 강하게 부딪힙니다. 18-20절입니다. 

18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19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20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21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22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여러분. 이 본문에서도 성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운영방식, 영적원리가 등장합니다. 첫째, 생명과 빛은 항상 승리합니다. 생명을 지키고자 했던 산파들의 지혜로운 답변은 애굽왕을 설득하게 됩니다. 애굽왕이 보일 수 있는 대답은 근거없는 분노일 뿐입니다. 둘째, 생명의 하나님을 따라 생명을 중시여기는 이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니 그들은 "매우 강해집니다." 집안까지 흥왕해지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왕이 높은 자리에 있다 할찌라도, 산파가 아무리 낮은 자리에 있다 할찌라도 하나님을 따르는 낮은 자를 높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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