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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66:10-14*

by 우루사야 2024. 7. 30.

이사야서는 마지막을 새하늘과 새땅으로 마무리짓고 있습니다. 바벨론포로에서 돌아올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사실 이사야의 이 메시지를 듣고 있는 이들은 바벨론에서 모두 죽을 사람들입니다.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앞두고 있는 이들로써, 대부분이 바벨론땅에서 죽어 묻힐 사람들이죠. 그런 그들에게 새하늘과 새땅이라는 메시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사실 이 땅에서 살다가 모두 죽을 운명에 처해진 우리와도 같은 처지일 것입니다. 우리 살아생전에 새하늘과 새땅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사야 메시지를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메시지를 읽고 있는 우리도 생전에는 결코 새하늘과 새땅을 맞이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죽음을 너머"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는 것이죠. 두번째로, 그 새하늘과 새땅의 맛보기를 살아생전에 하나님께서 느끼고 경험하고 체험하게 해주심으로써 우리는 그곳을 바라고 고대하게 되는 것이죠. 그것이 이스라엘에게는 바벨론포로생활을 하면서도 유지되는 유대공동체였을 겁니다. 다니엘과 세친구들처럼 말이죠. 또한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교회 공동체"가 바로 그것이죠.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에서 말해주는 새하늘과 새땅에서 이뤄지는 일들이 오늘 나에게도 맛보여지기를 소망하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라 다 그 성읍과 함께 즐거워하라 그 성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의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성과 함께 기뻐하라11너희가 젖을 빠는 것 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 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포로 생활 속에서도 예루살렘으로 복귀할 날을 고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루터기와 같은 이스라엘일찌라도 다시 세우실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즉 그곳으로 돌아가 그 안에서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길 기대합니까? 그곳에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파괴되었지만, 하나님은 그곳에서 만나기 위해 일하고 계셨던 겁니다. 

이 메시지는 죽음 이후에 하나님 보좌 우편이라는 새예루살렘, 우리가 돌아갈 곳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보좌 우편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그곳을 바라보는 신앙이지 결코 이 땅에서 잘먹고 잘사는 것이 목적이 되는 신앙이 아닙니다. 그래서 10절과 같이 "그 성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들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곳을 바라보며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죠.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과 함께하길 갈급하는 것입니다. 11절과 같이 그곳에서 우리는 "어미 품에 안겨 풍족히 젖먹는 아기"처럼 될 것입니다. 단순히 배부르고 고통이 없는 것과 같은 물리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으로 즐거워하게 될 것이에요. 이는 우리 영혼의 만족감과 풍성함을 말합니다. 세상은 결코 줄 수 없는 영혼의 즐거움, 우리가 은혜로 가득한 그 시간이 하나님 곁에서는 영원할 것임을 말하죠. 여러분, 갈망되십니까? 목마르십니까? 은혜를 구하며 영원한 은혜를 가질 그 때를 향해 애통하면서도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12-14절로 이어집니다. 
12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13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14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여호와의 손은 그의 종들에게 나타나겠고 그의 진노는 그의 원수에게 더하리라

바벨론포로에서 돌아오면 그들에게 하나님은 평강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넘치는 시내와 같이 예루살렘이 영광으로 넘쳐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바벨론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은 평강히 살아가지 못했습니다. 온갖 방해세력이 성벽과 성전을 짓지 못하도록 했죠. 네, 지금 이 본문은 신자된 모두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살아가게 될 날을 그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각 시대의 신자들이 본문에서 소개되는 위로를 각 시대별로 맛보게 되는 것이죠.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하나님의 공동체,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곳에서 신자들은 위로를 받습니다.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그 공동체 안에서 위로와 공급을 얻는 것이죠. 그러면서 영원한 공동체, 저 하늘 천국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은혜를 받으며 새생명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자라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종들을 도우시고 원수들을 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섭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리는 방식이시죠. 네, 교회는 공동체가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다스림, 섭리를 경험한 증언과 증거들로 유지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면서 마지막날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모두를 심판하시고 우리를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부르실 날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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