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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65:1-7

by 우루사야 2024. 7. 24.

오늘 본문 하나님을 살펴보면 탕자를 떠나보낸 아버지,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2절을 보시죠. "2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아버지가 떠난 아들을 향해 항상 마중나가 있습니다. 길가에서 아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답이 없지만 그 아들을 바라고 또 바랍니다. 자기는 스스로 홀로 잘 할 수 있다 하며 유산을 미리 받아간 아들, 어찌보면 패륜적인 그 아들이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그 아들을 부르며 기다립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아들같은 이스라엘을 이처럼 사랑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곁을 떠나려고만 했습니다. 1절을 보시죠. 

1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하나님은 항상 이스라엘에게 응답하시려고 기다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부르지도 않았는데 가까이 오셨고, 찾지도 않았는데 나타나셨습니다. 왜냐하면 아들과 관계맺고 싶고 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아버지이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그렇게 이스라엘에게, 인류에게, 즉 나를 향하고 계십니다. "아들아 딸아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네, 하나님은 자기자신을 계시하시는 분이십니다. 결코 숨어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고 동역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나타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연만물을 통해서도 스스로를 나타내셨습니다. "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1)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이들을 선택하여 그들에게 특별한 소개를 하셨습니다. 예수라는 사람으로 나타나셔서 500여명의 제자들에게 계시하셨고, 이후에는 거룩한 영으로써 나타나셔서 지금 우리에게 자연만물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계십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응답하지 않는 이스라엘이라는 것이죠. 탕자가 아버지를 떠나기 전 꼭 이렇게 아버지 속을 긁었을 것입니다. 

3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4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밤을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것들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5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서 있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하지 말라는 것은 골라서 다 하는 것이죠. 하나님이 스스로를 나타내시며 함께 하자 하시지만,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기며 율법에서 금하고 있는 돼지고기를 먹으며 하나님을 더 멀리하고자 했습니다. 더 나아가 선택한 민족이라는 명분은 가져가면서도 선택된 민족이 가져야 할 의무와 책임은 도외시했습니다. 더 나아가 선택된 민족으로써 타민족을 무시하며 하대했습니다. 아버지 속을 긁는 것이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는 더 탕자인 이민족을 품으라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의미였지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의 뒤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숨겨져있는데, 이스라엘은 말 그대로 심판과 정죄만 전했던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죠. 6-7절입니다. 

6보라 이것이 내 앞에 기록되었으니 내가 잠잠하지 아니하고 반드시 보응하되 그들의 품에 보응하리라7너희의 죄악과 너희 조상들의 죄악은 한 가지니 그들이 산 위에서 분향하며 작은 산 위에서 나를 능욕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먼저 그들의 행위를 헤아리고 그들의 품에 보응하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을 결정하시고 작정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탕자의 계속되는 유산분할재촉에 그대로 허용하셨듯이 말이죠. 아버지를 떠나겠다는 아들을 떠나보내는 것만큼 큰 심판은 없는 것이죠. 아버지는 탕자가 그대로 나가서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죄를 심판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 탕자를 그대로 떠나보내는 아버지.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심판을 당하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고, 세상의 쓴맛을 보고 탕자는 아버지께로 돌아올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네, 하나님의 심판 뒤에는 안에는 이면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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