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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22:35-38

by 우루사야 2024. 5. 9.

베드로의 배반을 예고하신 예수님이셨습니다. 특히 사탄을 직접 언급하시면서 엄청난 영적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셨죠. 그러나 이런 영적변화는 단순간에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옳음과 부당함을 주장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이 옳다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신자들을 설득하고 유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울부짖는 사자처럼 신자의 믿음을 집어삼키려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끝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까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싸우심을 분별하고 믿으면 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가르침을 주십니다. 35-36절입니다. 

35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36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예수님이 북부지방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내려오시면서 제자들을 둘로 짝지어주시면서 마을로 전도여행을 보내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제자들에게 그 어떤 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가면 준비된 것들이 채워질 것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오히려 그 때를 언급하시면서 정반대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그 때 부족함 없이 전도여행을 했던 것과는 다른 사역을 할 때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36절에 "이제는" 이라고 시작하시죠. 더 나아가 하반절에는 "겉옷을 팔아 검을 살지어다"라며 적극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제자들이 전도여행을 하면서 물품들이 없어도 사역할 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때문에 물품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37-38절을 보시죠.  

37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38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38절을 보니 검이 둘밖에 없음에도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최소 13명인데 뭐가 충분하다는 겁니까? 네, 지금 예수님은 진짜 칼, 배낭, 전대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종과 만나셨을 때 칼로 그의 귀를 잘랐을 때 예수님은 오히려 비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악의 세력에 대비할 영적준비가 필요함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예수님은 이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제자들 곁에 계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오히려 제자무리는 "불법자의 친구들"이라고 불리우게 될 것입니다. 네, 베드로가 예수님이 재판받으실 때 곁에 있다가 예수님의 동류라고 고발당하자 적극적으로 부인한 사건이 있었죠. 제자들은 분별해야 합니다. 낙심하지 않기 위해,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소망을 잃지 않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자들이 전도여행을 갔을 때 예수님은 모든 것을 놓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갈 것은 예수의 이름과 능력이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럼 예수님이 말씀하신 준비하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미 주신 것들을 잘 채비하는 믿음의 정비였습니다. 사탄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훼방하기 위함입니다. 믿음이 있는 자를 믿음이 없게 하기 위함이 사탄의 유일한 목적입니다. 사탄은 결코 우리에게 함부로 공격할 수 없고 더욱이 육신을 건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사탄의 생각에게 내어주기 때문에 공격받게 되지요. 그래서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성장시키며 더 나아가 정비하여 항상 대답할 준비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광야 40일 금식 때 사탄의 공격을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생각, 뜻으로 물리치셨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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