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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 11:1-4

by 우루사야 2024. 3. 5.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도에 대한 주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유명한 기도문, 주기도문을 누가는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1절입니다. 1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설교하시는 중간에 이 기도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만,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기도의 시간을 가지시고 마치신 후에 제자들의 요청에 의해서 기도를 알려주신 것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어원에서도 서로 다른 표현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차이점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문장들을 외워라"라며 주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메뉴얼과 같은 것을 주신 바가 없습니다. 한 종교의 창시자로써는 제공해준 것이 미미하다 싶을 정도지요.  그런 점에서 기독교는 항상 시대에 맞춰 변화해왔습니다. 신앙고백, 예배의 순서와 형식, 말씀을 전하는 방식, 교회 조직의 구성 등과 같은 것들은 시간, 장소, 환겨에 따라 계속해서 개혁되어져 왔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진리가 아니라 진리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 알려주신 기도문이 딱 한가지였지만서도, 이것조차도 우리에게 필수적인 것은 아니었던 겁니다. 즉 우리의 상황과 환경에 맞춰서 얼마든지 변형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이 기도문에 담겨져 있는 정신입니다. 그럼 무엇을 알려주고자 하셨는지 함께 보시죠. 먼저 2절입니다. 

2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첫번째,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할 대상에 대해서 명확하게 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이어주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성령님께 기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가기 위해 요청하고 간청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두번째,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는 특징입니다. "거룩"입니다. 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되시지만, 우리와 다른 분이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분이시며,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런 분이 우리를 자기의 형상으로 만드셔서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 세상 그 어떤 존재와 다른 독특한 분이십니다. 거룩은 그런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그 하나님을 향해서 가장 첫번째 기도문으로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거룩하신 분이라고 믿으며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계십니다.
세번째, 나라가 임하시오며. 거룩하신 하나님이자 우리의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다스리고 통치하시고 개입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천상에서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지구, 내가 사는 이 땅과 환경, 내가 속한 조직에서도 통치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그 통치의 의미가 전수되길 바라십니다. 네, 하나님은 천상의 통치방식을 이 땅에서 우리를 통해 실현시키시는 구조를 만들어내셨고 우리에게 요구하시며 우리가 그렇게 기도할 때 그것은 실현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내 삶 가운데 이뤄집니다. 그럼 이렇게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통치가 우리를 통해 이뤄진다는 세부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3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4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예수님은 2절에서 "기도할 때 이렇게 하라"라고 하셨습니다. 네, 우리가 명확한 하나님의 통치와 뜻을 알고 있고 그것을 결심하며 기도하며, 기도하며 주어지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라는 말씀이시죠. 첫번째, 일상생활에서의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게끔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특히 "일용할 양식" 즉 하루치만큼의 쓸 것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의 의미에 대해서 우리는 현대사회인으로써 진중하게 고민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50년을 준비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지혜롭게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거룩한 통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인지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과 현실적인 물질, 양식, 보호, 돌봄을 우린 기대하고 있습니까? 그것을 가장 우선에 두고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매일같이 돌보시는 부모와 같은 존재임을 기억하라며 이 기도문을 주셨습니다. 
둘째, 대인관계에서의 하나님 통치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에 인류는 하나님을 배반한 것으로부터 다시 돌아올 수 있었고, 그 증거가 예수와 교회입니다. 그 용서를 가지고 우린 다른 이를 용서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만약 용서를 받아놓고 다른 이를 용서하지 못할 때 우리는 다시 용서받지 못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 기도문 또한 우리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극도로 개인주의적 사회가 되다 못해 1인가구가 절반인 우리 사회에서 다른 이를 용서한다는 것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손해를 보더라도 같이 살아가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심입니다. 
셋째,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여기서 시험은 사탄마귀가 주는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서 사탄이 번개와 같이 떨어졌음을 확인시켜주셨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시험들지 말게 간청하라고 하신다는 것은 사탄이 아직도 활동한다는 의미입니까? 네, 하나님은 사탄이 패배케 하셨지만, 그의 활동을 전부 다 없애지 않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예수님이 공생애 활동을 시작하실 때에 광야에서 시험받게 하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성장을 위해 사탄을 사용하시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명확히 알 것은 하나님의 시험들게 하심은 피할 길을 주시며, 선을 이뤄내시는 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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