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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 2:25-35

by 우루사야 2024. 1. 14.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신생아 아기예수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타 종교에서 교주들의 어릴 때의 일들을 보면 태어나자마자 걷는다던지 말을 한다던지와 같은 일화가 소개되어집니다. 그러나 누가를 통해서 소개되고 있는 아기 예수의 모습은 계속해서 인간으로써 특히 낮은 자리로 온 예수로써 인간의 한계 안으로 더 들어오는 모습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정결예식 할례를 위해서 예루살렘에 온 아기예수였습니다. 25-27절입니다. 

25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26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27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하나님은 아기 예수와 다른 이의 만남을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성령이 시므온이라는 자에게 내주하시고 감동케 하심으로써 그에게 "이스라엘의 위로가 있을 것인데, 그것은 그리스도 그러니까 구원자가 나타날 것이고 시므온은 그를 살아생전에 볼 것"임을 알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왜 성령 하나님은 그에게 이런 기회를 주시는 것일까요? 아무런 이유없는 특혜입니까? 기도케 하는 자였기 때문이죠. 25절을 보실까요? 누가는 시므온에 대해서 무어라고 표현합니까? 첫번째 의롭고 경건한 자였습니다. 죄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본이 되고 신실한 삶을 영위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목사를 지칭하는 감독과 장로, 집사에 관한 자격을 논할 때가 있었습니다.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아니었습니다. 인격과 덕목을 통해서 가정과 교회를 잘 다스리는 자임을 말합니다. 네, 하나님이 교회의 리더로 사용하시는 자나 특별한 은혜를 주시어 성령님의 지시를 받는 자나 모두 외면의 것이 아니라 "내면, 영혼으로부터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들이 사용받는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28-33절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28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29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30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31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32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33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아기 예수를 만난 시므온은 성령충만함으로 자신이 지시를 받았던 메시야, 구원자가 자신 앞에 있음을 바로 알아차리게 됩니다. 세례요한을 임신 중에 복 중에 품고 있었던 엘리사벳도 아기예수가 가까이 오자 복중의 아기가 뛰논다고 표현했었죠. 성령 충만한 자들끼리 만나면 그들간에 통하는 영적기쁨이 있기 마련인 것입니다. 여러분, 성도가 성도를 만날 때 기쁜 교회가 성령충만한 교회입니다. 우리가 먼저 성령 하나님께 내 마음을 드려 성령충만한 자로 준비되어있길 소망합니다. 시므온은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이스라엘이 그토록 기다리던 위로가 눈 앞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고난길을 걷고 있던 이스라엘이 위로의 시대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29절을 보니 시므온은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표현을 통해 시므온이 노인이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시므온은 자신이 죽기 전에 구원자를 만날 것임을 약속받았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시므온입장에서 잠시 생각해보죠. 시므온이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이었다면 이 약속을 통해 예수의 나타남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되겠죠. 예수는 저승사자가 되어버릴 겁니다. 그러나 반대로 시므온은 하나님 앞에 의롭고 경건하며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기도하는 자였습니다. 민족의 영적기둥이었습니다. 그러니 예수의 나타남은 그에게 위로요 기도응답이요 마음편히 기도할 수 있는 때가 도래했음을 의미하는 복음 메시지가 되는 것이죠. 여러분에게 예수의 다시오심은 어떻게 다가오십니까? 예수가 저승사자입니까 아니면 참된 위로입니까? 내가 어디에 서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34-35절을 보시죠. 시므온이 마리아에게 이런 말을 덧붙입니다. 

34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35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마리아 입장에서는 아기 예수를 출산하자마자 모르는 목동들이 찾아왔죠. 그리고 성전에 갔더니 모르는 노인이 아기를 보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리아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기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시므온은 마리아에게 예수를 바라보는 어미의 입장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예수가 앞으로 민족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을 패하게도 할 수 있고 흥하게도 할 수 있는 믿음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당신이 참된 기준이 맞느냐"라는 비방을 듣게 될 것이며, 그 비방을 바라보며 어미 마리아는 마음을 찌르듯 아픈 일을 겪게 될 것입니다. 기준 예수를 통해서 다른 이들은 자신의 마음에 어떤 것이 숨겨져있는지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미움, 시기, 살인, 질투, 사랑, 희생, 믿음, 인내, 소망 그 어떤 것이라도 예수 앞에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를 두고 많은 이들의 반응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메시지를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를 바라보며 우린 어떤 생각과 판단을 하게 됩니까? 여러분은 예수를 생각하며 어떤 삶을 살고자 하십니까? 여러분에게 예수는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위로와 소망을 얻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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