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본문에서는 세례요한의 출생에 대해 하나님의 능력천사 가브리엘의 사역을 살펴보았다면, 오늘은 예수님의 출생에 대해 가브리엘이 다시 한번 나서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함께 보시죠. 26-29절입니다.
26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27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28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29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엘리사벳에게 세례요한이 잉태한지 6개월째의 일이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다시 한번 나타났음을 말하기 위해 나사렛이라는 도시로 갑니다. 한 여인에게 나타났는데 누가는 그녀를 향해 처녀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은혜를 받은 자여"라는 인사말을 더합니다. 무언가 특별한 은혜를 받았다는 것인데, 마리아는 이 인사말이 의문스럽습니다. 이 인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30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31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32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33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가브리엘이 엘리사벳에게 말했던 것과 같이 마리아도 생명을 잉태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인간의 조건과 환경에서는 아이를 잉태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브리엘, 하나님의 힘이 나타나니 상황과 조건을 뛰어넘어 그들은 그렇게 되었습니다. 세례요한때처럼 마리아에게도 아기의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커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도 말해줍니다. 세례요한이나 예수나 모두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은 우리가 잘 알듯이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는 좀 더 특별한 역할이 주어집니다. 천사가 그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큰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다윗의 왕위, 야곱의 집의 왕. 네. 다스리는 자로써의 표현을 여러가지 표현으로 반복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좀 더 특별한 의미들이 있으니 인간의 왕과 비교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지극히 높음이라는 형용사와 나라가 무궁하다고 할 때의 무궁입니다. 이 두가지는 모두 신적표현입니다.
누가는 세례요한과 예수의 탄생을 거의 비슷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표현들도 확인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그가 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데오빌로가 아는 것을 근원부터 더 정확하게 알기를 원하고 그것들은 예언된 것이 이루어진 것임을 말하고자 함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네, 하나님은 배반하고 떠난 탕자와 같은 우리를 구하기시 위해서 섬세하고 세세하게 일하시며 약속하셨고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케 하셨고, 그리고 그 일이 지금 본문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의 탄생에 대해서 구약 선지자들은 내내 예언을 해왔지요. 그런 점에서 말라기 선지자때로부터 세례요한때까지 400년의 시간은 어둠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광명의 빛이 뜨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이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과정, 장소, 시간, 절차, 대상 모든 것에 있어서 섬세하게 일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그리고 그 약속 두가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시어 왕좌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것 하나와 지금 이 땅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를 내일도 인도하실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여러분. 이 두가지는 이뤄집니다. 그것을 믿으며 살아가시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강해설교/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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