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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히브리서_예수의 자리매김

히 10:1-18

by 우루사야 2023. 11. 16.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제사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우리는 제사를 드리지 않지요. 대신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도 쉽게 등차교환하듯이 생각해 치워버리는 겁니다. 구약에서 제사드렸던 율법이 어떻게 예수를 통해서 예배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이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순종"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왕의 착오를 답습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오늘 10장에서 히브리서 사도가 말하는 예수 대제사장이 드리는 최종적인 제사가 인간 대제사장의 제사와 어떻게 다른지 함께 보시죠. 1절입니다. 

1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예고편에 해당하는 구약의 제사와 율법은 제한적입니다. 특히 제사를 드리는 자들에게 "완벽함"을 줄 수 없었습니다. 만약 구약성도들이 구약제사로 느꼈던 영적만족감이 최대치라면, 한번의 제사를 드리고 두번 세번 네번의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반복되었던 것입니까? 그들의 죄가 여전히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3절에서 사도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다" 동물제사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허술한 제사를 명하신 겁니까? 왜 우리의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단번의 제사를 주지 않으시고 계속 반복하게 하셨던 것입니까? 이것은 선악과와 같은 것입니다. 죄 짓기 전 인류는 선악과를 보호하며 하나님 사랑을 표시했고, 죄 지은 후 유대인들은 율법을 따라 생활함으로써 하나님 사랑을 표시했고, 예수 이후의 성도들은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 사랑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행동의 표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하셨던 것이죠. 하나님 사랑을 표시하기 위해서 말이죠. 문제는 이 율법제사로는 인간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표시할 수 있었지만 "죄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예고편이 얼른 끝나고 본편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 예고편 때 하나님은 이미 본편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5절입니다. 

5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하나님은 제사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온전한 제물이 될 수 있도록 성자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서 제물이 되게끔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자 하나님은 이런 성부 하나님께 순종으로 응답하셨습니다. 7절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실재로 요한복음 12:27에서 예수님은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습니다"라고 고백했음을 요한사도는 기록을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사도는 이렇게 정리해줍니다. 11-14절입니다. 

11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12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13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14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여러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는 새로운 영적원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에 대해서 구약 성도들은 해결하지 못하면서도 구원을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 이후 우리 신약성도들은 죄로부터 승리했음을 선언하며 구원을 향해 나아갑니다. 물론 구약성도들이나 우리나 죄를 지으면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구약성도들은 피흘림의 제사를 드려야 했다면, 우리는 믿음의 기도만으로도 가능한 자가 되었습니다. 네, "우리 마음에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자유함으로 우리는 매번 짓는 죄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우리의 마음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15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16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17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18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우리 마음에서는 이런 일이 있도록 하나님은 성실하게 일해오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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