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예수를 믿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대제사장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제사"를 통해서였습니다. 제사를 드림으로써 죄용서를 받지요. 여러분이 부산을 가는데 무궁화호를 타고 오가다가, KTX가 생겼습니다. 그럼 당연히 KTX를 이용하기 위해 무궁화호 운행을 없애는 것이 맞겠지요. 그런데 여전히 무궁화호라는 추억에 갇혀 있다면, 이것은 추억이 아니라 미련한 것이겠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에 제사에서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길이 생겨났습니다. 이 길에 대해서 본문은 말해줍니다. 함께 보시죠. 14-16절입니다.
14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16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는 계속해서 일관성있는 메시지를 줍니다. 오늘도 "굳게 잡으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믿는 바에서 떠나지 않게끔 말이죠. 예수에 대해서 내가 원하는대로 그리고 믿으면, 내가 감당못할 어려움이 생길 때 예수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말하는 예수를 믿고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승천하셨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에 대해서 말합니다. 곧 "신"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런데 신이기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입장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러 나아가는 제사장 역할을 담당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도 인간이었던터라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있었고, 유혹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리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죄에 빠지지 않고 죄를 이기셨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신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여러분이 믿는 예수에 대해서 어떤 믿음이 있는지,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는지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5장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인간 대제사장은 어떤 입장입니까? 2-3절입니다.
1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인간 대제사장도 인간인지라 때로는 연약하고 미혹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자신의 부정함과 죄를 위해서라도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인간 대제사장의 제사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대제사장직을 통해 우리는 영원한 사죄의 유익을 누립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사함을 위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신이자 인간이신 예수를 통해서만이 이뤄질 수 있는 결과입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5절과 같이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즉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낳으셨던 것입니다.
4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5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여러분. 이런 독특한 직분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간 대제사장직을 맡아왔던 레위지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한 다른 경로로 예수를 인류의 리더, 대제사장으로 삼고자 하셨습니다. 그것이 멜기세덱의 반차, 그러니까 아브라함에게 십일조를 받았던 신비한 제사장의 계보를 따라 예수는 독특한 직임을 수행하러 이 땅에 보내진 하나님의 아들인 것입니다. 결코 인간 대제사장과 비할 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유대인들에게 대제사장이라는 인물은, 우리나라에서의 대통령급에 해당합니다. 그런 대통령을 선거로 뽑아 세우는데, 만약 너무나도 위대해서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일을 해서 대통령으로 특채로 세워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 대통령이 무슨 일을 했길래 그런 대우를 받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고, 또 그 일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지금 예수라는 대제사장을 그렇게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8-9절을 보시죠.
6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7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써 신적인 존재이면서도 고난을 받으면서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따로 배우셨습니다. 고통을 당하신 적이 없으셨으니까요. 그럼에도 그 고통을 온전히 다 받아내시면서 결국 인간으로써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영적인 길을 열게 되셨습니다. 인간으로써 신에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신 것이죠. 그래서 이제는 예수라는 길을 가야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떤 산 정상을 가는데 있어서 길을 개척해낸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름을 붙여 그 길을 부르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하나님은 예수라는 이름을 붙이신 것입니다. 그 예수라는 길을 걷다보면 이것은 인간이면서도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자가 했음을 알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믿는 예수는 이런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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