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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히브리서_예수의 자리매김

히 2:1-18

by 우루사야 2023. 11. 1.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히브리서는 "예수를 믿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장에서 모세와 선지자보다, 천사보다도 왜 예수가 더 우월한지에 대해서 유대인들에게 친숙한 구약성경을 근거로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고자 했지요. 오늘 우리가 살펴볼 2장에서도 같은 주제로 천사보다 왜 예수가 더 우월한지, 왜 예수가 알려준 말씀을 무시해서는 안되는지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본문이 길기때문에 주요한 표현들을 연결지어서 살펴보겠습니다. 

1절에 보니까 "들은 것에 유념하여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자"라고 합니다. 네, 1장에서 살핀대로 우리가 가진 예수가 얼마나 고귀한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지요. 구약의 선지자와 천사의 나타남보다 내 안에 계신 예수의 영을 소중히 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3절에서 특히 천사로부터 주어진 말씀에 불순종하여도 벌을 받는데, 이같이 예수라는 더 확실한 말씀을 등한시 한다면 더 큰 벌을 받을 것이라고 주의를 줍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예수의 말을 들어야 한다, 즉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함께 증거하셨다고 말합니다. 

1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2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3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4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그러면서 5절에서 다시 천사를 등장시킵니다.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다" 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라는 자리를 주셨지, 천사에게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대표자 자리로 오신 예수,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야 합니다. 예수가 신의 모습으로 우리를 구하지 않고, 인간의 모습으로 수행하신 이유는 "인간의 위치"가 하나님의 대리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대리인의 자리를 회복케 하고자 하셨고, 그래서 예수를 이 자리로, 그리고 그 자리들의 대표자로 세우셨던 겁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입장에서 인간이라는 위치는 놀라운 자리였습니다. 6절에서는 다시 시편을 인용하면서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라는 우리가 잘 아는 시편찬양을 등장시킵니다. 인간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지만, 인간을 높이시고 중요한 자리로 세우시니 감격하는 찬양이죠. 때문에 7절과 같이 하나님은 예수를 천사보다 못한 육의 존재 인간으로 잠시 두셨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시면서 하나님 보좌우편에 앉으시니 만물을 다스리게 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궁금해집니다. 예수가 인간의 대표로써 만물을 다스린다면, 왜 같은 인간인 우리는 아직도 만물에게 휘둘리는 듯이 사는 것일까요? 

5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6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7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8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아직 우리가 죄를 이기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두가지 표현을 아셔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마침내 이길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싸우고 있는 중이란 것이죠. 본래 우리는 죄에게 짓눌려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인류의 대표로써 죄에게서 이기셨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8절과 같이 "만물이 복종하고 있는 것을 아직 보지 못하고"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예수가 죄를 이기기 위해서 걸어가신 길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천사에게 결코 주어진 역할이 아닙니다. 9절에서 보니 "죽음의 고난을 받으시고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을 맛보십니다." 그래서 예수는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그리고 10절에서 우리는 그 예수를 따르는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이기는 영광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셨다"는 것이죠. 고난 받는 중이니 우리 눈에는 아직 죄에게 눌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예수를 따르며 죄를 이기고 있는 중이라는 분명한 "영적시야"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렇게 이기는 형제들을 향해서 12-13절에서 말하길 예수는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 즉 하나님과 가족관계가 되게 하셨습니다. 

9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10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11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12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13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가족은 다른 가족구성원이 아프고 힘들면 어떻게 행동합니까? 같이 울고 슬퍼하며 같이 고생합니다. 그것이 가족이고 식구죠. 하나님은 그렇게 인간의 타락과 죄악에 대해서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예수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들의 대표자요 그들의 맏형이 되어서 그들을 하나님께로 데려오라고 말이죠. 그래서 인간과 같이 혈육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혈육의 죽음까지도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마귀까지 멸하게 하셨습니다. 하여 우리는 "한평생 매여 종노릇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라고 15절에서 말합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우리에게 신비한 존재, 천사의 나타남이 필요합니까? 위대한 목사님의 안수가 필요합니까? 치밀하고도 섬세한 교회의 양육시스템이 필요합니까? 이미 하나님이 마련하셨고 주셨고 이루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는 가족이자 맏형, 리더, 인도자, 특히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가 대제사장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예수를 통해서 이미 우리의 인생이 확정되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8절을 읽어드리겠습니다. "18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아멘. 예수를 믿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오늘도 살펴보았습니다. 참으로 풍성한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 삼위일체 하나님이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 그 아들의 영이 내 안에서 증거되고 있습니다.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마시고 준비되고 확정된 인생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14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15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16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17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18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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