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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14:1-15

by 우루사야 2023. 3. 17.

1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가자 하고 그의 아버지에게는 아뢰지 아니하였더라

2사울이 기브아 변두리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렀고 함께 한 백성은 육백 명 가량이며

3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거기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엘리의 증손이었더라 백성은 요나단이 간 줄을 알지 못하니라

4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건너가려 하는 어귀 사이 이쪽에는 험한 바위가 있고 저쪽에도 험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요 하나의 이름은 세네라

5한 바위는 북쪽에서 믹마스 앞에 일어섰고 하나는 남쪽에서 게바 앞에 일어섰더라

6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8요나단이 이르되 보라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보이리니

9그들이 만일 우리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

10그들이 만일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

11둘이 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이르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12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 하고

13요나단이 손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 무기를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

14요나단과 그 무기를 든 자가 반나절 갈이 땅 안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자가 이십 명 가량이라

15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의 상속자요, 다스릴 자로 세우기 위해서 일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시간에 살펴 본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전쟁에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일을 이뤄내시기 위해 "초자연적"으로 일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약속을 바라는 자는 사울이 아니라 그의 아들 요나단이었습니다. 본문을 통해 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지요. 

1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가자 하고 그의 아버지에게는 아뢰지 아니하였더라 2사울이 기브아 변두리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렀고 함께 한 백성은 육백 명 가량이며3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거기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엘리의 증손이었더라 백성은 요나단이 간 줄을 알지 못하니라

요나단은 이스라엘의 땅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협케 하는 블레셋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두려워하고 있는 아버지 사울과 그의 군사들 몰래 단독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가 믿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지킬 것이라는 약속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허락없이 움직인다는 것이 흠이 되겠지만, 그 아버지 위에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기에 성경에서는 특별한 지적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지, 맹신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 권위 위에 있는 하나님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2천명에 달했던 군사가 다 도망가고 600명 밖에 남지 않은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제사장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는 에봇을 입고 옆에 있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아들이 몰래 출정한 것 조차 알지 못하였습니다. 성경은 그가 두려움에 얼마나 무지몽매한 상태인지를 적극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에 명철해진 아들 요나단과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해 두려움으로 경직되어버린 사울을 비교하는 것이지요. 다음 4-7절입니다. 

4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건너가려 하는 어귀 사이 이쪽에는 험한 바위가 있고 저쪽에도 험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요 하나의 이름은 세네라5한 바위는 북쪽에서 믹마스 앞에 일어섰고 하나는 남쪽에서 게바 앞에 일어섰더라6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7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왕이자 아버지인 사울은 석류나무 아래에 진치고 주저하며 두려워 할 때에 요나단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 진영으로 가는 길에 미끄러운 길을 의미하는 보세스가 있었고, 또 한 쪽으로는 뾰족하다는 세네라는 두개의 바윗길이 있었습니다. 모두 험한 지형이었습니다. 게다가 "오르막으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지형이나 군사력, 무기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전쟁의 시작점이 "요나단의 공격"에 의한 것 아니었습니까? 요나단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나라에 무단으로 침입한 블레셋에 대한 전투태세"를 민감하게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특히 6절에 보면 요나단은 "할례받지 않는 자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이 아니다"라는 표현으로 단순한 인간적인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과 블레셋의 전쟁임을 밝힙니다. 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하실 약속, 명분, 원리가 너무나도 명확하고 확고하고 드러났다는 것이지요. 이에 그와 함께한 호위병사는 요나단의 믿음에 함께 동행하기로 합니다. 사울과 함께한 2천명의 군사 절반도 더 넘는 이들은 도망갔지만, 요나단과 함께한 한명의 군사는 오로지 따를 뿐이었습니다. 진정으로 다스리는 자가 누구인지를 보여줍니다. 

명확한 영적원리, 하나님의 약속, 신자로써 싸워야 하는 명분들로 요나단은 "대답할 것들을 준비해놓은 신자"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상사람들에게 왜 하나님을 믿냐고, 교회에 꼭 다녀야 하냐고, 헌금을 굳이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을 때마다 내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대답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시니 그 분과 동행하는 자들은, 지금 나 자신이 행하고 있는 신앙행위들에 대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고백이요 복음전파인 것이지요. 요나단은 하나님의 나라에 할례받지 않은 자들, 즉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힘의 원리로 하나님의 원리를 굴복시키고자 하는 자들"을 향해서 계속해서 싸움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8-10절입니다. 

8요나단이 이르되 보라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보이리니9그들이 만일 우리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10그들이 만일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기 위한 한가지를 구하게 됩니다. 일부러 블레셋 군사들에게 노출을 시킬 때에 블레셋 군사들이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다시 한번 구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블레셋을 향해서 계속해서 싸웠던 요나단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때 갑자기 블레셋과 싸워야 하는지 묻는 것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반드시 블레셋을 몰아내주실 것인데, 그 때가 지금 이 때인지를 여쭤보고자 하는 것이지요. 가히 믿음으로 가득찬 요나단의 생각이었고 조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11-12절입니다. 

11둘이 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이르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12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 하고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군사가 2명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보고 방심하여 그들보고 자신들 진영으로 들어오라고 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군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경계인데, 적군이 자신진영에 너무나도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네, 하나님께서 요나단에게 앞서서 지금 일하고 계시는 것이지요. 블레셋 군사들이 요나단 군사가 1명 밖에 없음을 보고 방심하게 하고, 진영으로 들어와 무방비 상태가 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먼저 일하시고, 먼저 싸우시고, 먼저 길을 내시는 분이십니다. 이에 요나단은 무기든 자에게 이런 신앙고백을 하며 나아갑니다.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 
여러분, 요나단의 이 고백이 얼머나 고귀합니까? 이 믿음의 한 사람을 통해 나중에 다윗이라는 왕이 세워지기도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일상과 평소에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지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을 나의 평상시에 믿음으로써 말하고 행동할 때에,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그 위기를 "소망과 지혜"로 뛰어넘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위기가 언제입니까? 바로 죽음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죽음이라는 위기가 닥쳐올 때,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고백으로 주어지는 소망과 지혜로 나아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13-15절입니다. 

13요나단이 손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 무기를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14요나단과 그 무기를 든 자가 반나절 갈이 땅 안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자가 이십 명 가량이라15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요나단이 블레셋 진영에 편안하게 들어가 전투를 시작합니다. "반나절 갈이 땅" 소가 반나절 동안 갈 수 있는 땅만큼의 크기를 말합니다. 그런 곳에서 요나단과 호위군사 1명은 블레셋 군사 20명과 싸워 이기게 됩니다. 이에 블레셋 진영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큰 떨림"은 하나님이 주시는 떨림을 말합니다. 네, 하나님은 요나단에 앞서 미리 일하셨고, 요나단에게 확증을 주셨고, 요나단과 함께 하는 자에게 믿음을 전달할 수 있게 하셨고, 대적들에게 두려움을 주시는 하나님이셨고, 그래서 요나단이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초자연적으로 이기게 하셨고, 그 일로 그 후에 이스라엘이 대승을 거둘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우리는 믿음과 신앙을 고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작은 일상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교제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일상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교제하시면서, 그 어떤 위기와 어려움도 이겨내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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