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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삿18:14-20

by 우루사야 2022. 11. 15.

14   전에 라이스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 형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집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있는 줄을 너희가 아느냐 그런즉 이제 너희는 마땅히 행할 것을 생각하라 하고 
15   다섯 사람이 그 쪽으로 향하여 그 청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그에게 문안하고 
16    자손 육백 명은 무기를 지니고 문 입구에 서니라 
17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져갈 때에 그 제사장은 무기를 지닌 육백 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섰더니 
18   그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오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하니 
19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잠잠하라 네 손을 입에 대라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족속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낫겠느냐 하는지라 
20   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받아 가지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니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미가 가정의 타락상에서 이스라엘의 타락상을 보았다면, 단지파를 통해서도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타락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사기 저자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왕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제대로 전해주는 왕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이죠. 우리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잘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이 땅에서 가정, 직장, 일상을 잘 다스려 천국을 만들고, 마침내 하나님 곁으로 가서 잘 다스리는 왕으로 세워질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4-16절입니다. 

14   전에 라이스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 형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집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있는 줄을 너희가 아느냐 그런즉 이제 너희는 마땅히 행할 것을 생각하라 하고 15   다섯 사람이 그 쪽으로 향하여 그 청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그에게 문안하고 16    자손 육백 명은 무기를 지니고 문 입구에 서니라 

단지파 선발대로 나섰던 정탐꾼 5명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말한 바가 무엇입니까? 반드시 미가의 집에 들러서 에봇과 드라빔, 신상들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두고 "마땅히 행할 것을 생각하라"고까지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중요한 순간에 가장 먼저 기억하는 것, 가장 의지하는 것,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그 사람의 마음의 중심입니다. 그 사람이 가장 신뢰하는 존재입니다. 그런 점에서 단지파 정탐꾼에게 하나님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마땅히 생각하며 블레셋과 아모리 족속과 싸워야 할 사명을 잊어버리고, 마땅히 우상숭배를 서로 논의하는 것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영적전투는 "은밀한 것"입니다. 눈 앞에서 우리를 덮치려 하고,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려 할 때 우리는 분명한 적을 구분하고 정확한 대책과 대비를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알 수 없을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은밀히 나의 영혼을 갉아먹을 때 우리는 아무런 대비책도 없는 상태에서 사단마귀에게 당하고야 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16항상 기뻐하라17쉬지 말고 기도하라18범사에 감사하라"(살전5)고 하였습니다. 간단히 말해 항상 깨어 있으라는 말이지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함이 몸에 베어있듯이, 어미가 자녀를 항상 생각하듯이 말이죠. 하나님때문에 기뻐하며, 하나님과 소통하고, 하나님이 주신 이 현실을 감사하는 것. 그것이 깨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자에게는 그 날이나 영적공격이나 은밀하게 올 수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7-18절 이어서 봅니다.  

 

17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져갈 때에 그 제사장은 무기를 지닌 육백 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섰더니 18   그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오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하니

정탐꾼들이 육백명의 군사들과 가던 길을 미가의 집에서 잠시 멈춥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기억하기에는 잠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우상을 기억하기에는 깨어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믿는 바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정탐했던 땅도 하나님의 약속과는 전혀 상관없는 땅을 고릅니다.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땅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향해 나아갈 때 미가집의 제사장이 점을 쳐서 확답을 주었다는 사실 속에 빠져있습니다. 미가집의 제사장이 신통력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만들어가는 신앙입니다. 자신이 세워가는 헛된 신입니다. 이 속에 하나님은 안계십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이 신"일 뿐입니다.

게다가 지금 그들은 도적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도적질을 위해서 군사 600명이라는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질서, 인애, 사랑, 의로움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증거들은 도통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는 일들이 혹시나 이들과 같이 내 멋대로의 우상숭배신앙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사역이라고 말은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도 없고, 하나님나라다운 모습도 없고, 질서와 덕스러움도 없다면. 그것은 사역이 아니지요.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니지요. 그래서 교회는 세상 정치와 달아야 합니다. 힘의 논리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 기도로 귀신을 내쫓고, 하늘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하며, 작은 믿음으로도 산을 옮기울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써야 하는 무기는 세상과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나라다운 것들로 살아가고 승리하고 이겨야 할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19-20절을 보겠습니다.  

19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잠잠하라 네 손을 입에 대라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족속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낫겠느냐 하는지라 20   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받아 가지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니라 

레위청년 가짜제사장이 그들에게 왜 훔쳐가는지, 마음대로 신상들을 가져가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제안 한가지를 합니다. 미가의 집 제사장보다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레위청년은 이 제안을 바로 받아들이고 단지파에 합류하게 됩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삯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꿰어졌는데, 올바른 결과를 얻을 순 없습니다. 미가는 제사장을 세우면서 이렇게 말했죠.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삿17:13)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의 생각, 주장, 경험, 관점으로 하나님과 신앙에 대해서 제멋대로 생각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에게 다스림을 가르쳐주실 왕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예수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이 계십니다. 왕으로서 어떻게 다스리고 살고 선택하고 정복하고 승리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빛이 어둠을 이기듯, 소금이 부패함을 이기듯 세상에서 승리하고자 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 나를 덮고 있는 예수의 구속사, 나와 가장 긴밀히 연합해계시는 성령님으로 말하고 행동하시고 선택하고 결정하심으로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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