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그 성읍의 방백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31사자들을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이르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러 그 성읍이 당신을 대적하게 하니
32당신은 당신과 함께 있는 백성과 더불어 밤에 일어나 밭에 매복하였다가
33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이 일찍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 및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에게 행하소서 하니
34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누어 세겜에 맞서 매복하였더니
35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 문 입구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매복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36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하니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하는지라
37가알이 다시 말하여 이르되 보라 백성이 밭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을 따라 오는도다 하니
38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들이 네가 업신여기던 그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니
39가알이 세겜 사람들보다 앞에 서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40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니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부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간의 힘을 의지하며 살아가던 자 아비멜렉의 모습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간 사사들을 보면서 우리가 우주의 왕들이 될 사람들로써, 어떤 명예와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며 훈련해야 하는지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비멜렉은 이 훈련에서 실패한 모델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왕이 되려고 저지른 일들이 어떤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는지를 본문은 말해줍니다. 특히 하나님은 아비멜렉이나 세겜사람들 모두를 심판하고자 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아비멜렉을 위하여 싸우는 군대장관격인 스불이라는 자나, 세겜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가알이라는 사람들이나 얼마나 의미없는 동아줄을 붙잡고 싸우는지 허망할 정도입니다. 30-33절입니다.
30그 성읍의 방백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31사자들을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이르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러 그 성읍이 당신을 대적하게 하니32당신은 당신과 함께 있는 백성과 더불어 밤에 일어나 밭에 매복하였다가 33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이 일찍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 및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에게 행하소서 하니
지난 본문에서 가알이 세겜사람들을 선동하는 이야기를 스불이 듣고 이것을 아비멜렉에게 전합니다. 그리고 이들과 본격적으로 전쟁을 하기로 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요 어둠의 세상 주관저들과 악한 영들"(엡6:12)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곁에 서서 죄악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전쟁을 치를 때에 혈과 육과의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죄악을 심판하기 위한 심판자로 왔습니다. 악한 것들과의 싸움을 했지요. 그러나 세속의 편에 서서 싸우고자 하는 아비멜렉은 결국 욕심을 위해 싸우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힘을 쓰고 있나요?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34-37절입니다.
34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누어 세겜에 맞서 매복하였더니35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 문 입구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매복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36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하니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하는지라37가알이 다시 말하여 이르되 보라 백성이 밭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을 따라 오는도다 하니
34절을 보니 "맞서 매복하였"다고 말합니다. 세겜은 아비멜렉을 잡기 위해 숨어 있고, 그것을 듣고 아비멜렉은 그 매복을 위해 매복을 합니다. 조금씩 서로를 알아보기 시작한 양쪽의 대화는 자신들의 군사력의 수를 속이는 대화를 이어갑니다. 산 그림자라고 속이기도 하고, 숨어서 이리저리 갈래길로 상대를 칠 기회만을 엿봅니다. 전략 대 전략이 맞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하나님의 입장에서 사사기 저자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 안되는 인간들의 세력다툼으로 애쓰는 애절함으로 보일 뿐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럴 수 있습니다. 대의로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것을 거절한채 세상과 악한 영과 살아가려고 다른 이를 짓밟고 위로 오르려는 자의 인생은 자기 자신이 볼 때는 처절한 인생이지만, 하나님을 거절하고 돈과 명예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인생을 천국에서 볼 때에는 아둥바둥대는 애절한 인생일 뿐입니다. 놀이터에서 없어질 모래성을 쌓는 어린애처럼 보일 뿐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 38-40절입니다.
38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들이 네가 업신여기던 그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니39가알이 세겜 사람들보다 앞에 서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40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니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부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결국 아비멜렉을 저주하며 욕하던 가알은 이 전투에서 지고 맙니다. 하나님은 일단 아비멜렉의 군사들을 통해서 세겜사람들과 가알을 심판하게끔 하십니다. 이렇게 이 사건이 일단락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눈, 손과 발은 과연 누구를 향해, 어디를 향해,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영원한 나의 인생의 지지대가 되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나의 영원한 아버지요 가장이 되어주시는 성부 하나님, 이 두 분을 항상 깨닫도록 돕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으로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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