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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11:12-19

by 우루사야 2022. 6. 16.

12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3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15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16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로운 삶으로 인도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어제에 이어서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두고 메시지를 계속 이어나가십니다. 세례요한을 통해서 구약시대에서 새로운 질서 신약시대가 도래했음을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천국을 희미하게 보았습니다. 성막과 제사 등으로 이 땅에 왕으로 오실 이에 대해서 희미하게 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대표가 없는 채로 오로지 율법을 통해 죄인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구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상징으로만 있던 메시야의 실체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는 메시야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아예 하나님 아버지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예수가 온 신약시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12절입니다. 

12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세례요한이 회개와 천국을 말하니 사람들은 율법을 지킬 것이 아니라 마음을 돌려 하나님께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진정한 회개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의 은혜와 평안을 가지고 천국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세례요한은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까지 했습니다. 즉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인류의 대표가 되셔서 인류가 하나님과 가족이 될 수 있게끔 드러내실 때가 다왔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이런 메시지를 드러낼 때부터 천국이 침노를 당했다, 빼앗겼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것은 부정적 표현이 아니라 능동적 표현으로 해석해야 하겠습니다. 인류는 천국에 대해서 구약시대에는 희미하게 바라보며 갈망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가 인류의 대표가 되어주심으로써 하나님의 가족이 된 인류는 하나님의 집인 천국에 능동적으로 들어가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강력하게 가지고 있는 자가 천국을 자신의 집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13-15절입니다. 

13모든 선지자 율법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15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예수가 오기 전까지 "천국은 여기로"라고 손가락으로 방향을 제시했던 선지자와 율법, 제사, 성막 등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는 요한까지입니다. 요한 조차도 예수님이 메시야이신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희미하게나마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외쳤을 뿐이니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이제 때가 되었다고 하시는 겁니다. 예수가 인류의 대표로 세상에 드러내셔서 삼위일체 하나님과 인류를 연합시키시고 천국의 문을 활짝 여시는 그 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가 즐겨 받을 사람은 받아라! 들을 사람은 들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무엇을 들으라고 하시는 겁니까? "너희에게 대선지자 엘리야와 같은 큰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이 보내는 강력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가 말라기 4장 5-6절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세례요한이라고 예수님은 해석해주신 것입니다. 세례요한이 어떤 강력한 능력을 보여줘서가 아닙니다. 구약시대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손가락으로 그나마 가장 정확하게 메시야와 천국을 지목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한편으로는 이제 손가락으로 가르치는 시대가 끝났고 실체를 만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말해주는 것이죠. 메시야가 직접 이 땅에 왔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세상의 저항입니다. 천국을 저항하는 세력의 나타남입니다. 16-19절입니다. 

16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17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18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19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이 세상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비판합니다. 왜 주류를 따르지 않냐고 말합니다. 왜 독특하게 튀냐고 말합니다. 같이 어울리고 동화되고 두드러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는 새로운 질서를 가지고 오신 분이십니다. 만약 새로운 질서가 아니라 이 세대와 어울리는 질서를 가지고 오셨다면 세상도 예수님을 반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세계의 모든 질서를 정리하는 새로운 질서를 가지고 오시니 세상은 "우리가 피리를 불면 춤추고 울면 같이 울어줘야 하는데 왜 그렇지 않느냐!"라고 반문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한 사람이 또 있었는데 바로 요한이라는 겁니다. 세상은 회개와 천국을 말하며 광야에서 빈궁하게 사니까 미쳤다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했다가, 예수님이 지금은 금식할 때가 아니라 함께 신랑과 신부가 만나 결혼을 하는 잔치만큼 예수와 인류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놀라운 변혁기이기에 먹고 마셔야 할 때다라고 말하니 "예수는 탐욕스러운 사람"이라고 정죄했던 이중성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들은 천국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본심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예수님이라는 메시야의 실체가 드러나도 알아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 그들은 무엇으로 예수님이 메시야인지 깨달았어야 했습니까? 세례요한이 그토록 말했던 회개의 열매였습니다. 예수님이 그토록 말했던 천국의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지혜로운 것은 행한 일로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다른 가치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오로지 "한 영혼을 살려낼 수 있는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십자가는 하나님 안에서 한 영혼을 살려내십니다. 불러일으키십니다. 강건케 하십니다. 자유케 하십니다. 회개의 열매란 이런 것입니다. 천국의 증거는 이런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서 말만 번지르르한 것은 우리를 미혹케 합니다. 천국복음의 삶을 믿음으로 살아내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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