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지난 시간에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대표, 인류의 왕으로서 대관식을 세례요한에게 받으심으로써 치르셨습니다. 죄가 없으시지만, 죄에 빠진 인류의 대표가 되어주신 시간이었죠. 성부 하나님의 축사로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소리가 세상에 퍼졌고,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께 임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라는 왕은 인류를 이끌고 죄에서 나오고자 합니다. 이 왕의 구출작전 첫번째는 마귀를 몰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신이자 초자연적인 능력이 아니라 "인간의 대표"로서 마귀를 물리쳐야 하는 시간입니다. 아담이 실패했던 그 때를 기억해보면, 인간에게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예수라는 인간은 또 동시에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은 예수를 이끌고 마귀와 싸울 수 있도록 하십니다. 1-3절입니다.
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2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3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귀는 예수가 인간의 대표가 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헤롯을 통해서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마귀에게 마지막 타이밍입니다. 예수가 인간의 대표자리만 차지하고 참인간이 되지 못하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부터 건드려 예수가 인간이 아니라 신으로 존재하게끔 하려고 합니다. 배고픔이라는 시간을 살지 못하도록, 초능력을 써서 돌을 떡으로 바꾸어 먹어 배고픔을 해결하게끔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답변하십니다.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라는 왕은 인류의 대표자로서 이 시험을 감당하기로 하십니다. 그래서 배고픔보다 인류의 대표자로서 참인간의 문제과 고통, 배고픔과 빈곤을 살아내십니다. 그리고 마귀를 혼내십니다. 아담은 자신의 욕망을 가지고 선악과를 먹으며 하나님과의 약속을 깼지만, 나 예수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가 인류를 구하기로 언약하였고, 그것에 순종하고자 섬김과 배고픔과 빈곤과 아픔을 감당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는 배고픔보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섬김의 시간을 살아야 한다고 마귀를 가르칩니다. 이에 마귀는 다른 시험을 주고자 합니다. 5-7절입니다.
5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6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7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성전 꼭대기라함은 유대교 중심지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볼 것입니다. 예수는 거기서 단번에 자신의 메시야임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귀는 그렇게 예수가 참 인간의 모습으로 오지 못하게끔, 신성을 쓰게끔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떨어지는 예수를 받드는 기적을 보이면 어떻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다시 말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다리고 인내하고 살아내야한다! 인간의 죄악된 욕망을 가지고 단번에 성취하고 단번에 이루려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질서와 방법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된다!"라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신이지만 인간의 왕이 되기 위해 뼈속까지, 머리가치관까지 인간으로써 살아내고자 하신 것이죠. 마지막 시험입니다. 8-10절입니다.
8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9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10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귀는 세상의 모든 것이 마치 자신의 것마냥 거짓말을 합니다. 자신이 모든 것과 영광을 주겠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에게 엎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이 될꺼면 인간이 되라, 인간으로서 나를 섬기라고 말이죠. 우리는 살아가다보면 이런 유혹을 많이 받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질서, 하나님의 성품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내가 손에 쥐고, 흔들고, 주장하면 다 이뤄질 것처럼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알고보면 "나라는 우상을 신격화"한 꼴이 되어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저 멀리 던져버린 꼴이 됩니다. 예수님은 지금 눈에 보이는 만국의 영광에 손쉽게 속지 않으십니다.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을 이겨내십니다. 참임금으로써 우리를 이끄시는 가장 귀한 덕목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오로지 진짜 창조주이신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며 마귀의 모든 주장을 반박하고 이겨내셨습니다. 그것도 초능력이나 신성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으로써 말이죠." 11절입니다.
11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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