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3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19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20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21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22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23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어제에 이어서 139편을 계속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결코 떠날 수 없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하고, 그 위대함 안에 있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11-12절입니다.
11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12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자신이 하나님을 아무리 멀리 떠나 숨으려 하여도, 또는 타의적으로 어둠이 덮쳐 인생이 쟂빛이 된다 하여도 하나님께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내가 어떤 어둠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찾아내시고, 나를 돌보시며, 나를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 분께는 "흑암과 빛이 같"을 정도입니다. 어린아이가 불이 꺼진 집 안을 돌아다닌 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시야가 어두워져서 일수도 있고, 컴컴한 어둠을 걷는 두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집을 마련하고, 그 집의 집기들을 하나하나 장만한 부모는 그 집이 불이 꺼져있다고 해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다 압니다. 그래서 불을 끈 것이나 킨 것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아버지가 만든 우리 인생이 어떤 암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데 방해가 될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나의 인생을 만드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13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여기서 내장과 모태라는 단어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깊숙한 것까지 관여하여 만드신 분이시라는 시인의 고백을 듣게 됩니다. 나의 인생의 시작점이 되는 모태,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하나님은 나를 향한 계획을 시작하신 것이지요. 계속해서 시인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을 찬양하고자 합니다. 14-16절입니다.
14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15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16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현대의학을 통해서 세포가 아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임산부는 매주차별로 목격할 수 있어도, 그 과정 가운데 산모는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해부학이 그다지 발달하지 못했던 고대에 인간이 여성의 뱃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은 놀랍고 신비한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대인들은 새생명의 탄생의 신비를 "기이함, 은밀한 데, 땅의 깊은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한 것이지요. 이렇게 한 인간이 탄생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기이하고 기묘한 일입니다. 우리의 능력밖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즘 인공수정으로 아기가 만들어지는 시대이기는 합니다만, 세포가 수정되어 세포분열을 통해 뇌, 머리, 눈, 코, 입, 손, 발가락 등이 생겨나아가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묘한 역사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만드시기 전에서부터 우리를 계획하시고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우리를 향한 구원의 역사를 마쳐놓으셨습니다. 그 신비함을 시인은 확신하게 되었고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17-18절입니다.
17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18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생각이 어찌나 그리 보배롭고 아름다운지요. 내가 나의 인생을 보살피기 위한 노력의 수에 비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향한 관심, 애정, 보호는 세려고 할지라도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것을 아는 순간, 시인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사모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게 됩니다. 이제 시인은 이 시의 결론을 맺으려고 합니다. 악인에 대해서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19-22절입니다.
19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20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21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22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시인은 악인의 정의를 명확히 내립니다. 피를 흘리기 즐기는 자이며, 주에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습니다. 주 하나님 입자에서 악인은 자신에게도 악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어떤 세상적인 매력이 있거나 힘이 있거나 영향력이 있다 하더라도 말이죠. 시인은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이 악인이라 칭하시고 원수라 보실 이들을 향해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 그 분의 보배로운 지식을 추구하지 못하게끔 하려는 세속과의 싸움을 가져가겠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혈과 육의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죄악의 주관자 사단마귀 권세와 공중권세 잡은 그 집단과의 영적싸움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어찌나 사랑하시는지 귀하게 만드셨지만, 이 세대는 자신의 성별을 바꾸고, 세속의 기준으로 온 몸을 바꿉니다.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나의 인생 나의 육신 나의 영혼이라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자합니다. 더 나아가 그런 기준으로 타인을 향해 비난하고 힐난하며 평가합니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이 만든 인생이라는 가르침을 사라지게끔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싸움을 싸울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못된 세속의 가르침을 원수로 지칭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23-24절입니다.
23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24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정결한 인생이 되고자 합니다. 자신을 숨기려 하지 않습니다. 더욱 자신을 살펴주셔서 자신이 모르는 죄악까지도 회개할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그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 길에 자신의 영혼의 영원한 삶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나의 인생, 생각, 주장 모든 것을 알고 또 가르쳐주시는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쳐서 복종케 하시어 풍성하고 자유하고 명예로운 하루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강해설교 > 시편_새마음 새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141:1-10 (0) | 2022.04.20 |
---|---|
시140:1-13 (0) | 2022.04.19 |
시138:1-8 (0) | 2022.04.15 |
시137:1-9 (0) | 2022.04.14 |
시136: 1-26 (0) | 2022.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