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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시편_새마음 새노래

시140:1-13

by 우루사야 2022. 4. 19.

1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2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3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셀라)

4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5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셀라)

6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7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려 주셨나이다

8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시며 그의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스스로 높일까 하나이다 (셀라)

9나를 에워싸는 자들이 그들의 머리를 들 때에 그들의 입술의 재난이 그들을 덮게 하소서

10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그들로 하여금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11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

12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13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지요. 서로의 만남이 줄어들면 절로 마음도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칫 잘못된 오해를 하곤 합니다. 내가 평소 하나님과의 소통과 교통의 부재가 있었으면서, 힘든 고난과 역경이 왔을 때 왜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시냐고 물을 때가 많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곁에 계시고 역사하고 계시는데, 내가 모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멀어지지 않게 나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 시편의 저자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편을 나의 기도문으로 삼아, 오늘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먼저 1-3절입니다. 

1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2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3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셀라)

시인에게 역경이 있습니다. 악한 자들이 서로 모여서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것이 하루가 아니라 매일같이 모입니다. 그들이 모여 하는 말들을 전해 들을 때에는 칼과 같이 날카로운 것이 마음을 후벼파는 것 같고, 독이 든 음료를 마신것 처럼 몸이 쳐지는 것 같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내 주변에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시인은 그들의 세부적인 계획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4-5절입니다. 

4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5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셀라)

그들은 시인의 활동 자체를 막으려 합니다. 걸음을 밀친다는 것은 실수유발하게끔 함정을 파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시인은 계속 이들을 악인으로 부르다가 5절에서 그들을 향해 "교만한 자"라고 명칭을 바꿉니다. 그들의 이런 행동을 하는 원인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하나님을 결코 신경쓰는 자들이 아니었던 겁니다. 오로지 자신의 주장과 결단으로 시인을 해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것이 욕심일 수도 있고, 질투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시인은 억울한 입장인 것을 드러내며, 이 악인들의 행동의 원인이 결코 선한 것이 아님을 하나님께 고발합니다. 하나님께 고발한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역경 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영성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가 이런 기도를 올려드릴 수 있는 것이지요. 6-8절에서 그 고발이 이어집니다. 

6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7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려 주셨나이다8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시며 그의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스스로 높일까 하나이다 (셀라)

시인은 6절에서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라고 시작합니다. 교만한 자들의 교만한 말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로가 의지하고 고발하고자 하는 대상이 다릅니다.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이시지만, 교만한 자들은 자신의 마음 자신의 위상입니다. 시인은 7절에서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라고 부릅니다. 내가 의지하는 나의 여호와를 통해 내가 이 역경과 위기에서 승리할 것이다! 라고 선언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주께서 내 머리를 가려주셨다", 즉 전쟁터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아주기 위해 방패를 머리 위로 가려주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보호해주십니다.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인은 8절과 같이 적극적인 기도를 올립니다. 하나님이 악인들의 인생에 개입하셔서 그들이 악한 마음으로 꾀하는 것들을 막아달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높아지지 않도록 말이죠. 그들의 계획과 소원은 이뤄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9-11절에서 시인은 더 적극적으로 기도합니다. 

9나를 에워싸는 자들이 그들의 머리를 들 때에 그들의 입술의 재난이 그들을 덮게 하소서10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그들로 하여금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11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

여러분이 계속 살피는 바와 같이 이것은 개인적인 복수를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선과 악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자를 살리시고, 악한 자들을 심판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인은 하나님을 믿고 선한 자로 살려는 몸부림 속에서 이 기도를 올리며, 자신의 억울함과 아픔, 고통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인은 그들을 악인이자 교만한 자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12-13절에서 시인은 그럼 자신은 어느 진영에 있었는지를 고백합니다. 12-13절입니다.

12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13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시인은 자신이 고난을 당하는 자, 궁핍한 자, 의인, 정직한 자라고 말합니다. 왜 입니까? 어떤 기준에서 자신이 이런 자라고 말합니까? 평소에 하나님과 관계하며 가졌던 자신의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타인에게 고난을 주는 것보다 타인을 섬기느라 고난을 당하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궁핍해졌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위로로 의인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명하는대로 순수하게 살아가고자 했던 정직한 자였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위기와 고난 속에서 나의 믿음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악하고 교만한 자들은 위기가 오니 타인에게 고난을 주고 음해를 하고 시기하였습니다. 이웃을 짓누름으로써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분별해야지요. 당장 내 꾀를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게 그 위기를 고민해야지요. 혹시 내 의도에 악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아야지요. 내가 궁핍을 벗어나려고 타인을 궁핍하게 하려는 것은 아닌지 역지사지로 돌아봐야지요.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 아니겠습니까? 시인은 이런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도 이 기도문을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시며, 어떤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명예로운 승리를 쟁취하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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