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도 그들의 가족을 따라서 기업을 주었으니
25그들의 지역은 야셀과 길르앗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곧 랍바앞의 아로엘까지와
26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역까지와
27골짜기에 있는 벧 하람과 벧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 요단과 그 강 가에서부터 요단 동쪽 긴네렛 바다의 끝까지라
28이는 갓 자손의 기업으로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과 주변 마을들이니라
29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을 주었으되 므낫세 자손의 반 지파에게 그들의 가족대로 주었으니
30그 지역은 마하나임에서부터 온 바산곧 바산 왕 옥의 온 나라와 바산에 있는 야일의 모든 고을 육십 성읍과
31길르앗 절반과 바산 왕 옥의 나라 성읍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라 이는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에게 돌린 것이니 곧 마길 자손의 절반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으니라
32요단 동쪽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분배한 기업이 이러하여도
33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계속해서 요단 동편 지파들의 땅을 분배하는 본문이 이어집니다. 어제 르우벤지파와 레위지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므낫세 반지파와 갓지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갓지파에 대해서 24절입니다.
24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도 그들의 가족을 따라서 기업을 주었으니
모세는 땅을 배분할 때에 "가족을 따라"라는 원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가족"은 현대가 말하는 핵가족 단위라기보다는 "가문"이라고 하는 것이 어울리겠습니다. 핵가정이 서로 모여 가문을 이루고, 가문들이 모여 족속이 되고, 족속들이 모여 지파가 되고, 지파가 모여 이스라엘 한 국가가 되겠지요. 모세는 땅을 분배할 때에 "가문"단위로 실행했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신앙을 물려준 부모세대와 그 신앙을 이어받아 또 그 신앙을 전수해주는 자녀세대를 모두 가지는 "가문단위"에 "다스릴 영역"을 줌으로써 "하나님의 문화와 가치, 세계관"을 그 땅에 심어 그 땅을 하나님의 말씀이 다스리는 땅이 되게끔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인이 정치정책에 따라 정당으로 모일 수 있고, 경제공동체로 모일 수도 있고, 기호에 따라 모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모습은 다른 무엇보다도 "신앙의 전수"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 공동체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단위는 "개인이 아니라 가정"입니다. 인간 모두는 다른 것들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가족"만큼은 고를 수 없습니다. 부모여도 마찬가지죠. 하나님이 선택해 주시는 구성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기초단위를 중심으로 모이고 신앙을 전수하는 것이고, 교회는 그 신앙 전수에 힘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본문 이어갑니다. 갓 지파가 받은 땅들입니다.
25그들의 지역은 야셀과 길르앗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곧 랍바앞의 아로엘까지와26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역까지와27골짜기에 있는 벧 하람과 벧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 요단과 그 강 가에서부터 요단 동쪽 긴네렛 바다의 끝까지라28이는 갓 자손의 기업으로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과 주변 마을들이니라
여기서도 헤스본 국가가 등장합니다. 요단강을 중심으로 동편 땅이 길죽하게 있는데 중간에 절반을 자른다변 위쪽은 바산이라는 나라였고, 아래쪽은 헤스본 나라의 땅이었습니다. 바산의 땅은 므낫세 반지파가 차지했고, 아래 헤스본 땅을 절반을 다시 나눠 맨 아래 사해부근을 르우벤지파가 차지했고, 그 위쪽을 갓지파가 차지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헤스본이 등장합니다. 야곱이 갓을 축복했을 때 내용이 이러합니다. "갓은 군대의 공격을 받겠으나, 그는 그들의 발꿈치를 공격할 것이다." 이 내용이 어떤 것을 예언하고 의미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요셉이나 유다, 지탄을 받았던 르우벤보다도 내용이 빈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의 축복내용과 땅 분배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단 동편에서 적은 땅을 받은 갓지파의 현실과 무관하다고는 또 말할 수 없겠습니다. 다음으로 이제 요단 동편 상단부분의 가장 큰 땅을 분배받은 므낫세 반지파입니다. 29절입니다.
29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을 주었으되 므낫세 자손의 반 지파에게 그들의 가족대로 주었으니
말씀드린 대로 요단 동편땅의 상단부분, 옥이라는 나라의 땅을 차지한 므낫세 반지파입니다. 야곱의 12아들이 있었는데, 이 아들들 모두가 족속규모로 커졌습니다. 그래서 한 지파가 장정만 적게는 3만, 많게는 7만명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지파로 나누는데, 12지파 중 레위지파는 따로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지파를 둘로 나누어 레위지파 자리를 차지하게끔 했습니다. 그것이 므낫세지파와 에브라임지파인데, 므낫세 지파 중 절반이 요단 동편에 머무르기 원했고, 또 나머지 절반은 요단강 서편에 머무르길 원했던 겁니다. 그래서 절반으로 나누어졌지요. 특히 민수기에 보면 므낫세지파는 1차 인구조사때와 2차 인구조사를 비교해보면 다른 지파들은 대동소이한데, 특이하게 므낫세지파만 2만명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므낫세지파는 절반을 나눈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였지만, 야곱은 므낫세가 아니라 에브라임을 축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므낫세나 에브라임이나 요셉의 아들들로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요 열매로 담장을 넘어 차고 넘치는 이들인 것이지요. 므낫세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넓은 땅을 요구했고, 모세는 그것을 허락한 것이지요. 그들이 받은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30-31절입니다.
30그 지역은 마하나임에서부터 온 바산곧 바산 왕 옥의 온 나라와 바산에 있는 야일의 모든 고을 육십 성읍과31길르앗 절반과 바산 왕 옥의 나라 성읍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라 이는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에게 돌린 것이니 곧 마길 자손의 절반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으니라
말씀드린 대로 바산왕 옥의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32-33절에서 다시 한번 레위지파를 언급합니다.
32요단 동쪽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분배한 기업이 이러하여도33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하나님이 기업이 되어주시어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서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14절에서 레위지파에 대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유업"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않았고,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신다라고 차이점을 두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떤 맥락과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레위지파가 살아가는 방법을 말해주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모양 저모양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누리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적절하게 베푸시는 각양각색의 은혜로 풍성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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