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10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12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15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이번 한주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얻을 용기와 소망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서 기브온 성을 치려는 가나안 아모리족속 5성읍 연합군과의 전투를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심판자"로 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심판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주시곤 하셨습니다. 특히 아이성 전투에서 주셨던 지혜로운 전략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현실적인 것도 있었지만, 초자연적인 여리고성 전투도 기억이 납니다. 이번 기브온성으로 다가오는 아모리연합군과 대결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미리 가서 싸우시고 힘과 능력을 주시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브온 성 사람들이 아모리연합군이 다가오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 전쟁의 승리를 약속하시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9절입니다. "9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그들에게 다가서자마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아모리족속을 심판하고자 아모리연합군을 일방적으로 패배케 하십니다.
10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11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여리고성에 당도하기 전부터 여리고성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마음이 녹아내렸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과 싸우기도 전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미리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나님은 싸움 도중에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큰 우박덩이로 아모리군을 치셨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과의 전투로 죽은 자보다 우박으로 인해, 그러니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으로 인해 죽은 자가 많다고 언급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리고성 전투, 아이성 전투, 그리고 이번 아모리족속과의 전투를 보며 다양한 손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을 보게 됩니다. 초자연적으로 일하시기도 하시고, 지혜를 주셔서 인간의 손으로 역사하시고 하시고, 오늘과 같이 인간과 함께 사역하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각양 각색으로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고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기적이 일어나야만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났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뒤 돌아보니 기적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살아온 인생이 기적이었음을 하나님의 손길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임을 고백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으로, 자연적으로, 때때로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본문에서 여호수아와 하나님은 놀라운 동역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12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13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님의 동행과 역사하심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여호수아는 아모리 족속과의 전투의 승리라는 인간적인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본래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서 분명히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심판 내용을 끝까지 수행하고자 합니다. 하여 날이 저물어 갈 때에 태양과 달이 멈추게끔, 그래서 낮이 계속되게끔 했습니다. 언제까지라고 말합니까?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야살의 책, 그러니까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즐겨 보던 책에도 기록될 만큼 잘 알려진 사건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명확힌 비전을 알고 있었던 여호수아, 그에게 하나님은 태양과 달을 멈추는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그 일은 널리 알려질 만큼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잘 확인시켜주는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14-15절입니다.
14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15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의 인생에 함께 하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듣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함께 역사하고자 하십니다. 우리를 통해 이 땅에서 천국을 만들어가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고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신 사건이 가장 위대한 것입니다. 14절에서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그간 없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시는 것을 더 뛰어넘어 우리와 함께 성령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위대한 일이겠습니까?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자에게 온전한 삶, 선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군사요 하나님 나라의 기둥이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여호수아처럼 우리를 세워주실 것입니다. 이번 한주도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스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