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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렘 44:1-12

by 우루사야 2021. 11. 2.

1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

3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

4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5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6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

7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8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9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10그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11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

12내가 또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

 


 

어제 본문에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유다의 남은 자들의 애굽행을 지탄하십니다. 눈에 보기에 옳아 보이는 것, 즉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그릇된 기준으로 인생과 하나님의 나라를 움직이려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마음은 애타는 부모의 심정이라 생각됩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자식, 그 귀한 자녀가 스스로 돌이켜 돌아오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남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겠지요. 혼자 넘어지고 자기 인생 자기식대로 살도록 내버려 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한 사람도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 성도님 모두와 저에게 함께하시고 말씀하시고 알려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3절입니다. 

1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2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3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

1절에 보니 유다백성들은 이제 애굽 곳곳에 흩어져 자리 잡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이들이 도착했던 다바네스에서 이제 다바네스 근처로, 그 다음에는 애굽의 중심도시 놉, 그리고 애굽의 남부지방인 바드로스까지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43장에서 44장 사이에 얼마 간의 시간이 흘렀고, 그간 유다 남은 백성은 돌아올 생각 없이 애굽 땅을 자신의 정착지로 삼을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또 실천에 옮겼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온 애굽에 퍼져갔고, 하나님은 43장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재난을 보내실터인데 유다백성이 애굽 온 땅에 퍼진 만큼 애굽도 함께 망할 것이라는 겁니다. 
눈이 보기에 좋은대로 움직인 유다백성이었습니다. 즉 유다백성이 간 곳은 모두 눈에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 땅이 이미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지였던 겁니다. 그곳에서 함께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한시라도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의 땅으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잔소리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틀렸고, 자신들이 옳았다고 점점 확신하기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는 환경으로 점점 근거를 삼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의 눈 앞에 있는 바로의 힘과 애굽의 안전함이 자신들의 인생을 책임져 줄 것이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 즈음에 하나님은 다시금 그들에게 말씀해주시는 것이죠. 왜 이지경까지 왔는지, 고향땅에 살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는지 잊어버리지 말라구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뒤를 돌아 과거를 생각하해야한다고 말이죠. 4-6절입니다. 

4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5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6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

예루살렘은 왜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습니까? 근거가 없는 믿음 때문 아니었습니까? "근거가 없는 다른 신들"을 섬기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는 타락하고야 말았습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섬기지 않아서가 아니죠. 우상숭배문화가 인간 인격 자체를 몰살시키기 때문입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자신의 피를 흘려야 신이 기뻐한다는 인식은 하나님과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은 "관계"를 원하시지 헌신을 원하시지 않으십니다.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자녀를 제단에 바치거나 불태우고, 자신의 몸을 해함으로 신을 기쁘게 하려 합니다. 산 사람을 묻거나 바다에 바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퍼지니 유다사회는 "비인격적-몰상식적"문화가 되어버렸던 것이죠. 하나님은 그것을 지탄하시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현대한국사회나 특히 서구사회에서 일어나는 "생명경시-가정파괴" 문화는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우상숭배의 일종입니다. 효율성이라는 우상숭배는 병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존엄하게 죽게 한다"는 명분만을 가지고 죽이려 합니다. 낙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건복지부를 통해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한 2017년 자료에서 낙태수술이 하루 평균 1천건이 시행되고 있고, 이것을 신생아수와 비교한다면 3배에 달합니다. 지금 이 나라에서는 4명중 1명만 세상의 빛을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여건, 감정, 생각이 중심이 되어서 인간의 목숨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 중심의 성결정권과 성행위의 자유방임은 가정이 만들어지지 않게 하거나 가정을 파괴하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간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이어갑니다. 7-10절입니다. 

7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8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고자 하느냐9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10그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국가의 리더, 자녀들의 부모와 같이 누구가를 바르게 인도해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금 요하난과 그 무리들은 그런 점에서 유다 남은 백성을 옳지 못한 방향, 그러니까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자기 영혼을 해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는 "멸절"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은 다 잊어버리고 눈에 보이는 좋아보이는 문화와 인식이 결국은 그들을 스스로 멸절되게끔 했습니다. 성과 가정의 파괴는 결국 인류 자체를 말살시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가정을 만드는 결혼과 자녀출산"이라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고유하고도 성스러운 것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7절에서 보니 우상숭배는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상숭배는 결국 우리의 자녀까지 해하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 한번 예루살렘에서와 같이 "매를 들겠다"고 하십니다. 11-12절입니다.

11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12내가 또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

"얼굴"하면 어떤 구절이 떠오르십니까? "24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25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26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6) 하나님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제사장으로써 어떻게 축복기도를 해줄 것인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인생의 영혼까지 바라보는 자, 그래서 영혼이 기뻐하는 하나님을 향하는 자를 하나님은 그 얼굴을 드사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자신의 영혼을 바라보지 않고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만을 바라보는 자에게도 얼굴을 드시지만 환난과 심판으로 임하십니다. 그 죄를 멈추게끔 하나님은 단호하게 얼굴을 드십니다. 
간단히 말해보자면 "고집피우지 말라"는 하나님의 외침이었습니다. 그들의 삶 안에 지금 온갖 악한 우상숭배의 문화로 정신과 영혼, 가정이 파괴되고 있으며, 이 문화를 하나님은 절대 더 이상 행해지지 않게끔 심판을 내리시겠다는 겁니다. 환난을 내려서라도 심판의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고 우상은 신이 아니라는 것을 "자기계시"로 말씀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표현해주십니다. 그리고 그것은 낮은자와 높은 자 구별없이 당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을 택하지 않은 스스로의 미련함에 대해서 "저주, 놀램, 조롱, 수치"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까지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당시 고대신관처럼 한 지역에만 있으신 분이 아니십니다. 온 땅을 다스리는 만군의 주이십니다. 예루살렘도, 바벨론도, 애굽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잊어버린 또는 왜곡해버린 이미지를 다시금 세우고자 하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6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 하나님이 온 우주와 온 땅에 계심을 우리는 항상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의 경제활동, 나의 학업, 산업전선, 자녀의 생활, 부모의 건강, 나의 심령 깊은 문제에도 하나님은 다스리고 계십니다. 해뜨는 데부터 해지는데까지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을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상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어디든 계신 하나님, 어디서든 찾을 수 있습니다. 두드리면 그 분을 만날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찾을 수 있고 가장 큰 은혜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다스림의 섭리가 놀랍지 않으십니까? 오늘 여러분의 가장 깊은 기도제목에도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복음이 내 인생에 흐르고 있음을 믿으시며,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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