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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출애굽기

출 10:21-29

by 우루사야 2024. 9. 27.

오늘 9번째 흑암재앙이 나타납니다.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하늘에서 일어나는 재앙으로 종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특히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창조 때 첫번째 날에 이뤄진 것이 무엇입니까? "4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근본이 될 첫째날에 빛이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나누게 하셨습니다. 네, 세상의 근원에 대해서 다루고자 하십니다. 여러분, 10가지 재앙이 점점 인간의 고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왜 고통스럽습니까?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반면에 이렇게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릇된 것을 고쳐나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나일강 재앙은 고대 인류가 만들어놓은 최고의 업적 중 하나입니다. 항상 범람의 위험이 있지만 비옥한 땅이었던 나일강 주변에서 살기 위해 애굽인들은 수많은 지식을 동원해 수로를 개간해놓았습니다. 당시 인류최고의 땅이었죠. 그곳을 치셨습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개구리와 이를 통해서 애굽인들의 생활을 치셨습니다. 세번째로 파리곤충떼, 가축전염병, 인간몸에나는 악성종기를 통해 인간의 몸이 상하게 하셨습니다. 네번째로 우박과 메뚜기를 통해서 인간의 소유권과 생명에 대해서 다루셨습니다. 다섯번째로 이번 흑암과 다음재앙인 장자재앙을 통해서 세상의 근원에 대해서 다루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태초 전부터 계신분으로써 이 세상의 근거를 만드신 분이십니다.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인간을 만들어 세상을 다스리게끔 하셨습니다. 특히 장자를 세워 대표성을 띄게 하셨죠. 네, 하나님은 세상의 근원에 대해서 잘못된 것을 고치고자 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은 흑암재앙입니다. 
21-23절을 보시죠. 

2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22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23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하나님은 빛이 여전히 있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을 나누십니다. 애굽인들은 3일동안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채 더듬어서 생활하게끔 하십니다. 근원되시는 하나님이 잠시 떨어져있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끔 하시는 것이죠. 이것을 유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완전한 유기가 아닌 일시적인 유기로써, 하나님은 애굽인들이 깨닫고 돌아올 수 있게끔 하십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끔 말이죠. 그러나 바로는 마지막까지도 발버둥을 칩니다. 

24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지난 번 메뚜기 재앙때에는 장정만 보낼 것이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좀 더 양보해서 가족 모두가 갈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소유물인 가축은 두고 가라고 합니다. 끝까지 내려놓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사실 "이스라엘"에게도 보이는 모습입니다. 바로에게만 있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죠. 후에 살펴보겠지만, 이렇게 재앙을 곁에서 경험한 출애굽세대들은 광야에 나가서 하나님이 아무리 스스로를 계시하셔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앙을 통해서 가르쳐도, 선한 은혜를 통해서 가르쳐도 도저히 변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네, 하나님은 이것도 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가르치실 뿐, 결국 인간이 겸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약을 입에 넣어줘도 그것을 삼키는 것은 당사자여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바로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에 모세는 더 바로를 궁지로 내몹니다. 가족뿐만 아니라 가축까지, 아니 제사를 드리기 위한 가축을 바로가 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25절부터입니다. 

25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26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모세는 바로에게 그나마 우박을 피해 남은 가축을 내놓으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바로에게 있어서 굉장한 모멸감을 주는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바로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직면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피해가죠. 직면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결국 우리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다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열려 있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의지, 이성, 결단을 가지고 내가 스스로 찾아먹어야 합니다. 결국 바로는 피해가는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27절부터 보시죠. 

27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28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29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모세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말하는 바로의 모습입니다. 끝을 향해 어떻게 나아가는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간의 최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바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우린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은혜를 받기 위해서 회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죄를 인정할 때 은혜가 넘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복음 앞에서 죄인이 되어 은혜를 입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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