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을 우리는 지혜의 책이라고 말하죠. 그런데 내용을 보니 지혜로운 자의 태도는 겸손이었습니다. 듣고자 하는 자의 자세야 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태도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잘 아는 구절이 등장합니다. 18-19절입니다.
18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19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솔로몬은 너무나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교만이라는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것은 스스로를 넘어지게 만드는 꼴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겸손한 자는 자신을 낮추고 있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상대가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직장동료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타인 위에 오르고자 함은 그 타인 앞에서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타인 앞에서 겸손함으로 마음을 낮출 때에 높아질 것이라고 예수님은 누누히 말씀해오셨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원리요, 솔로몬이 말하는 지혜의 원리입니다. 네, 예수 그리스도가 곧 지혜입니다. 예수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내가 지혜로와지는 길이요 풍성케 되는 길입니다. 더 본문을 살펴보죠. 20절부터 지혜로운 자가 어떤 인생을 사는지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20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21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명철하다 일컬음을 받고 입이 선한 자는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22명철한 자에게는 그 명철이 생명의 샘이 되거니와 미련한 자에게는 그 미련한 것이 징계가 되느니라23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의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의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24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21절에 보니 남에게 학식을 더해주는 유익한 자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명력이 넘칩니다. 슬기로운 말들로 자신의 지혜를 더해갈 줄 알면서 다른 이들의 마음에 기쁨과 위안을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스트레스야 말로 우리 몸에 가장 해악스럽다 하지요. 반대로 마음에 위안을 주고 지혜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친해지고 싶을 겁니다. 그 사람 곁에만 있으면 참 좋기 때문이죠. 지혜로운 자의 삶이 이러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런 지혜로운 자의 전제를 제시합니다. 20절에 보니 "말씀에 주의하는 자" 그러니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자신의 삶에 관철시키고자 하는 자라는 것이죠. 네, 기준이 하나님이 되시는 겁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하나님을 거절하는 자들은 어떤 삶을 살것이라고 솔로몬은 말하나요? 25절부터입니다.
25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26고되게 일하는 자는 식욕으로 말미암아 애쓰나니 이는 그의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27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28패역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29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좋지 아니한 길로 인도하느니라30눈짓을 하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
요즘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지식을 얻지만 동시에 불안과 초조를 얻기도 합니다. 정보를 주는 사람이 자신의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뒤쳐지는 사람이 되는 것처럼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상에 많은 정보들이 자신이 말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자신이 구원자라도 되는 것처럼 말합니다. 솔로몬은 그래서 "어떤 길은 사람들에게 유익해보여도 나중에 보니 죽는 길"이라고 말한 것이죠. 유익해보이는 길을 죽어라 걸어갔더니 결국 죽을 육신을 채우기 위한, 즉 없어질 것을 위해서 시간을 허비한 인생이 대표적이겠죠. 가장 지혜롭지 못한 인생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밖에도 지혜롭지 않은 자로 솔로몬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악함을 항상 고민하는 불량한 자, 다툼을 일으키는 패역한 자, 이간질하며 자신의 이익을 취득하려는 말쟁이, 사기를 치며 이웃을 망하게 하려는 강포한 사람 등. 그들은 공통적으로 지혜가 없음에도 자신이 지혜가 있다고 판단하며, 그 지혜를 자신의 욕구와 욕망으로 여깁니다. 즉 우상숭배죠. 자기자신이 곧 구원자가 됩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 가장 최우선의 것으로 여깁니다. 배우려하는 자세와 들으려는 자세는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눈짓으로 남의 마음을 조종하려 하고, 힘으로 일을 이루려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네 인생에 대해서 적용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과연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혹시 지혜가 없음으로 사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남에게 지혜를 더하며 살리고 세우고 있는가? 여러분. 우리의 목표는 영혼구원입니다. 다른 이를 세우는 일입니다. 이웃을 사랑함으로 그가 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그것이 참으로 다스리는 자로써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자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31-33절입니다.
31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32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33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지혜롭게 살아가며 장수를 누립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다스릴 것들을 주셔서 잘 다스리며 자신의 마음을 지혜와 겸손으로 채우는 자, 성숙한 인격으로 다른 이의 인생을 세울 줄 아는 자 그런 인생이 우리의 목표가 되길 소망합니다. 결코 내 눈에 보기 좋은, 세상이 옳다고 말하는 그 길이 보다 하나님께 맡길 줄 알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인생, 지금 내 마음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님께 순종할 줄 아는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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