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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잠언_하나님을 향하여

잠 15:1-17

by 우루사야 2024. 5. 24.

5월의 마지막주간에는 잠언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언은 31장으로 이뤄져있는데 누가복음 전에 잠언을 살펴본 것에 이어서 15장부터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1-7절입니다. 

1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2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3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4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5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6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7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잠언을 지혜의 책이라고도 말하죠. 지혜로운 생각이 가장 먼저 현실로 나오는 곳은 바로 입, 즉 말에서 나타납니다. 본문을 보니 대답, 혀, 입, 훈계 등으로 표현됩니다. 네, 지혜가 어떻게 세상밖으로 나오는지에 따라 표현되는 방식이 다른 것이죠. 그만큼 어떤 지혜로움으로 우리가 말로 표현할지에 대해서 본문은 말하고자 하죠. 그런 점에서 우리가 좋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악한 생각이 악한 말로 나올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기준으로 지혜와 악한 생각을 나눌 수 있을까요? 3절을 보니 솔로몬은 "항상 살펴보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그 하나님을 인식하며 유순하게 말하는 자와 하나님을 무시하며 과격하게 말하며 분노를 일으키는 자가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을 무시하면서 선한 지식이 아닌 세상을 혼탁하게 하는 정보들을 풀어놓는 자들이 있다는 겁니다. 지혜의 왕이라는 솔로몬이 보니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지혜는 다른 이에게 생명의 열매를 낳게 해주는 생명나무와 같지만, 반대로 다른 이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고 4절에서 말하네요. 지혜로움은 가족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악한 자가 있는가 반면에 받아들이는 슬기로운 자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지혜에 관한 주제는 신앙생활에서도 적용됩니다. 8절부터입니다. 

8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9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10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11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악한 자는 지혜없이 제사와 예배를 자기중심으로 드립니다. 하나님을 결코 신경쓰지 않은채 제멋대로의 신앙생활. 네, 외식하는 생활이죠. 솔로몬은 그들을 하나님이 미워하신다고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게다가 그것은 "하나님의 도를 배반하는 자로써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결코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지 않을, 숨을 수 있는 마음은 없습니다. 외식으로 가면으로 가짜모습으로 자신의 신앙이 있는 척할지라도 하나님은 다 드러나게 하십니다. 스올이나 아바돈과 같은 지옥과 같이 깊고 어두운 곳도 하나님이 드러내시는데 우리의 마음정도야 하나님이 모두 드러내 다 아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솔로몬은 말해줍니다. 12절부터 봅니다. 

12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13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14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15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16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7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과연 우리에게 어떤 삶을 살 것인지 묻습니다. 지혜는 마음에 즐거움을 주지만, 지혜없는 마음은 근심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지혜로운 어떤 것을 취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돈이나 사람의 힘으로 획득할 수 없습니다. 가짜 지혜는 지혜로운척하지만 정작 내 안에서 근심을 낳게 하기 때문입니다. 불안하게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지혜를 지혜롭게 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디로부터 오는 지혜인지 분별해야 하는 것이죠.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비록 이것이 세상이 볼 때 덧없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한푼이라도 더 아껴 투자를 하고 학원비에 보태고 나의 삶의 유익을 위해 써야 하는데 십일조나 헌금이라니 세상은 이해 못합니다. 휴일을 더 가지면 가져야지 무슨 예배고 무슨 봉사고 무슨 헌신입니까. 그들은 결코 신앙생활과 섬김희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생활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내 안에서 주시는 지혜와 그 지혜가 주는 평안함과 확신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나를 평온케 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나에게 가장 지혜로우신 하나님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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