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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잠언_하나님을 향하여

잠 16:1-17

by 우루사야 2024. 5. 29.

잠언 16장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구절들이 있죠. "1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18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여기서도 솔로몬은 우리의 내면 즉 마음에 관해서 말합니다. 우리의 선함과 악함은 행동이 아니라 마음을 말하는 것이고 또 마음에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계십니다. 여호와,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야말로 우리의 기준이 되셔서 우리 심령 가운데 또 양심과 이성과 감정 가운데 문을 두드리십니다. 16장에서는 어떤 하나님을 말하며 솔로몬이 우리에게 지혜를 소개해주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1절부터입니다. 

1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2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3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4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사람이 계획을 세워도 결과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처음과 끝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시야에서만 선한 기준을 세워서는 안됩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선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좋은 것이 타인에게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계획을 세울 때 먼저 하나님 앞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선행은 결과를 선하게 가져오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준으로 우리의 일을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그 어떤 타인과의 관계, 협업, 동행도 선하게 이끌어 감으로써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처음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은 중간 중간에도 계십니다. 개입하십니다. 오히려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섭리하시고 운영하십니다. 선한 것만이 아니라 악한 것에도 역사하시어 그것을 사용하여 선한 것이 더 돋보이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5-9절입니다. 

5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6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7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8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9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그렇다면 처음과 끝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악한 자는 누구입니까? 처음과 끝을 자기로 두는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빠져나오기를 게을리하는 성실하지 않고 귀를 막고 있는 자가 교만한 자입니다. 솔로몬은 그 교만을 5절에서 "마음이 교만하다"라고 표현합니다. 네, 마음의 문제, 태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미워하신다고 말합니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우물에서 끄집어내어 선한 삶을 누리게 해주시기도 하십니다. 우물안이라는 교만한 악에서 구원해주시는 것이죠. 그 때에는 그 개구리도 들어야 합니다. 빠져나오려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강제적으로 개구리를 잡아 우물 밖으로 던지시는 것이 아니라 나갈 길을 마음에서 알려주시는 것이기 때문이죠. 네, 마음과 태도에서 듣고자 하는 겸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듣고자 하는 행위를 기뻐하십니다. 더욱이 솔로몬은 이렇게 하나님께 듣고자 하는 자는 이웃에게도 들으며 "원수와까지도 화목한 자"라고 소개합니다. 네, 우리가 신경써야 할 것은 미래가 아닙니다. 오늘 현재 나의 태도와 마음입니다. 어차피 나의 장래와 미래의 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처음과 나중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죠. 10절부터는 왕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왕이 나라를 어떤 태도로 다스리느냐에 따라 "지혜와 악함"은 극명하게 드러날테니 말이죠. 그런 점에서 왕같은 제사장으로 우리를 세워주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과연 나는 가정, 직장, 일상에서 어떻게 다스리는 자인지, 왕인지 돌아보며 본문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17절입니다. 

10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재판할 때에 그의 입이 그르치지 아니하리라11공평한 저울과 접시 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니라12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13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14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15왕의 희색은 생명을 뜻하나니 그의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16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17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다스리는 자는 자신만의 기준이 각각 있지요. 재판관은 법률을 근간으로 할 때 좋은 재판장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왕같은 제사장되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판단할 때 선한 자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은 기준, 진리, 원리, 정서, 태도 등으로 재판해야 할 것을 당부합니다. 11절을 보니 "저울" 자체를 만드신 분으로 하나님을 표현합니다. 네, 하나님은 법과 원리를 만드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낮과 밤을 만드시고, 시간과 공간을 만드시고, 우리의 몸의 운행을 만드셨습니다. 왕은 이런 하나님의 원리를 게으르지 않게 성실하게 익힐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평소에 판단하고 결정하는지, 가정과 직장에서 무엇을 중심으로 살아가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솔로몬은 죽음의 사자, 불같이 진노한 왕 조차도 지혜로운 사람 앞에서는 그 분을 잠재우게 된다고 말해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자신의 경험이지 않을까, 그래서 자신이 왕좌에 있지만 자신의 분노를 삭히게 만들 줄 아는 신하를 바라보며 '저와 같은 이가 진짜 하나님 나라의 왕이 아닌가!'라며 신하의 인격과 마음을 보며 감탄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더 나아가 그것을 들을 줄 알았던 솔로몬이었기에 지혜의 왕아니었을까요. 이렇게 겸손과 지혜가 어우러질 때15절 왕의 희색, 왕이 기뻐하면 백성이 추수때 가장 중요한 늦은 비구름을 맞이하듯 마음에 기쁨을 얻습니다. 여러분이 지혜를 들을 줄 알고 분을 없앨 줄 아는 인격이 될 때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 일상이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을 고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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