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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AMEMORY
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14:36-46

by 우루사야 2023. 3. 22.

36사울이 이르되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무리가 이르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이르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
37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
38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
39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
40이에 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쪽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쪽에 있으리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하니라
41이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되 원하건대 실상을 보이소서 하였더니 요나단과 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면한지라
42사울이 이르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
43사울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가 행한 것을 내게 말하라 요나단이 말하여 이르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
44사울이 이르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45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46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추격하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사울과 요나단을 통해서 “하나님의 땅을 곤란케 하지 않고 화평으로 다스리는 자가 누구인가, 즉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기에 어울리는 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본문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사람의 많고 적음을 보지 않은 요나단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을 위해 미리 싸우고 계심을 믿고 무모하게 보이는 전투로 나아가 승리했습니다. 반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 사울은, 하나님의 궤와 하나님의 제사장을 제멋대로 주술적으로 썼다 말았다를 반복하다가 이상한 금식명령까지 내리고야 말았습니다. 그 결과 군사들이 굶주려 동물들을 피째 먹는 율법을 범하는 결과를 낳게 했습니다. 요나단은 믿음만으로 이스라엘을 구원시켰고, 사울은 신앙요식행위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범죄케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관계“가 있으냐 없느냐에서 두 사람은 갈라진 것이죠. 오늘 본문에서 사울의 계속된 “하나님과 상관없는 신앙”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본문 36-38절입니다.

36사울이 이르되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무리가 이르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이르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37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38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39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

블레셋과 전쟁에서 이긴 사울은 그들을 끝까지 추격할 것인지에 대해서 하나님께 여쭙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에 사울은 “누군가의 죄”때문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사울은 이내 이 죄가 “자신이 명령한 금식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바로 생각하고 “이 죄를 범했다면 아들까지도 죽을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각오가 과연 어디서부터 출발한 의지입니까? ”내 눈에 보이는 상황“으로부터 출발한 것 아닙니까? 형세가 불리할 때에는 석류나무 아래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군사들이 하나 둘씩 도망가는 가운데서도 두려울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요나단으로 인해 형세가 유리해질 때에 갑자기 사울은 이상한 금식 규율을 만들정도로 ‘용감’해졌습니다. 자신의 눈에 보기에 좋아보이는대로 지금까지 왔지요. 그리고 이제는 블레셋이 후퇴하였음에도 추격하겠다고 나서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답을 주시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울의 잘못된 용기는 여기서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답을 주시지 않았던 이유가 ”사울의 불신앙“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사울은 자신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모른채 하나님께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비뽑기를 하여 과연 하나님이 응답없는 이유가 누구의 죄때문인지 물어보자고 합니다. 40-42절입니다.

40이에 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쪽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쪽에 있으리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하니라41이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되 원하건대 실상을 보이소서 하였더니 요나단과 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면한지라42사울이 이르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43사울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가 행한 것을 내게 말하라 요나단이 말하여 이르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

하나님은 요나단이 뽑히게 하셨습니다. 사울이 처음에 블레셋을 쫓아갈 것인지 물을 때에는 아무 말씀 없으셨다가, 제비를 뽑으니 요나단이 뽑히게 하셨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첫번째 질문에서 하나님은 사울이 나서는 것에 대해서 무응답으로 대하셨습니다. 사울의 다스림과 하나님이 상관이 없으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응답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하나님은 ”요나단때문“이라고 두번째에는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이 지금 요나단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씀하고자 하심입니까? 아니지요. 하나님은 요나단이 꿀을 찍어 먹은 것에 대한 상황과 과정을 드러내어 밝히고자 하심입니다. 즉 사울의 금식명령은 잘못된 것이고, 요나단이 지혜롭게 대처했음을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을 곤란하게 한 자가 누구이고 이스라엘을 잘 다스린 자가 누구인지를 드러내고자 하시는 것이지요. 44-46절입니다.

44사울이 이르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니45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46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추격하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사울은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금식명령을 어긴 사울을 죽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말려서 ”요나단은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라고 말해줍니다. 모두가 다 누가 잘못이고 누가 잘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사울만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요나단이 되고 싶지요.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사울과 가까울 때가 더 많은듯합니다. 두려워서 전쟁터에서 피하고, 도망가다가 눈에 보기에 조금 좋아보이면 이내 신앙심에 고취되어서 또 다시 나 중심의 신앙으로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모습입니다. 그런 점에서 과연 나는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하나님이 내 과거로부터 미래까지 책임지고 인도하고 계시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 어떤 환경 가운데 계십니까? 모두가 다르겠지만, 성경의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지금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으며 오늘 하루도 ”나 중심의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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