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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9:1-14

by 우루사야 2023. 3. 2.

1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2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4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5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7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8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9(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11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12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13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14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새로운 "다스리는 자"가 나타납니다. 사무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사울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사울이 사무엘에 이어 이스라엘의 대표자가 됩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가 되지요. 성경은 "그렇다면 사울이라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다스리는 자로써 어울리는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이전까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낮아질 줄 아는 자"에 대해서 주장해왔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높아지고자 하는 자에 대해서 비판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사울은 어떤 사람이고 또 성경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1-2절입니다. 
1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2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성경은 그 무엇보다도 사울에 대해서 외적인 것에 대해서 먼저 말해줍니다. 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사울은 하나님께 굉장히 비판받은 인물입니다. 그것에 대한 힌트로 오늘 본문은 사울의 외적인 것을 먼저 소개해주죠. 먼저 그의 집안은 유력한, 그러니까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있는 집안입니다. 게다가 외모도 준수하며, 신체적 조건이 월등히 뛰어났습니다. 고대사회는 장수간의 전쟁으로 전쟁의 판도를 가늠짓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왕이 키가 크다는 것은 적군에게는 굉장히 위협적이지요. 그런 점에서 지난 시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다른 나라와 같은 왕"을 요구할 때의 기준에 너무나도 합당한 사람이 사울이었던 것이죠. 처음부터 조짐이 좋지 않는 것이 느껴집니다. 3-6절 이어 보겠습니다. 
3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4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5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유력한 집안답게 사환, 그러니까 종들을 관리하는 집사격이 되는 종이 있었습니다. 사울의 집안배경이 참으로 좋지요. 그런데 사울은 두려워하며 포기하려는 모습으로 첫등장합니다. 도리어 사환의 도움으로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으로 등장하죠. 이로 보건데 사울의 환경은 좋지만 사울의 마음은 여린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종의 의견에도 마음이 열려있는 그런 순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간 우리가 살펴봤듯이 이것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줄 아는 자인가가 가장 중요하지요. 그 당시 사무엘의 위세는 뛰어났습니다. 이스라엘 전지역이 아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죠. 그러니 사환은 돌아가지 말고 사무엘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칭하면서 그에게 가보자고 말합니다. 7-9절입니다. 
7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8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9(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우리가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사실 사환이 이렇게 사울을 사무엘에게 인도하는 과정은 하나님이 사환을 통해 역사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미리 사울을 왕으로 삼고자 하셨던 것이지요. 때마침 사환에게 "예물"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그렇게 준비시켜 놓으신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사람을 세우시는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세워지는 것은 하나님의 준비하심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준비된 길을 걸어가는 것이지, 내가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가정, 직장, 사업, 경제, 진로를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을 따라갈 줄 아는, 그렇게 도움을 구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0-14절입니다. 
10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11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12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13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14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사울의 아버지가 나귀들을 잃어버린 것도, 사환이 사울에게 사무엘에게 물어보기를 추천한 것도, 때마침 예물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때마침 사무엘이 순회사역을 하다가 사울과 한 성읍에서 만나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우리가 도저히 계획하거나 따라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타이밍, 과정, 절차, 명분, 순서 모두 우리의 힘으로는 될 수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그러하지요. 

하나님이 특별히 세우시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가정, 교회, 국가. 이것들 모두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다른 것 무엇보다 개입하시고 다스리시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이영역에서 다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준비하심"을 따라갈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원도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로 채워짐으로써 하나님을 따르는 지도자를 뽑고 함께 할 줄을 알아야 하겠지요. 오늘 하루도 여러분의 일상 곳곳에서 하나님을 따라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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