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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26:69-75

by 우루사야 2022. 8. 15.

69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74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75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오늘도 명예로운 삶으로 인도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을 떠난 것도 모자라 예수님을 모른다고 한 베드로의 이야기가 등장하게 됩니다. 마태복음을 살펴보면서 베드로가 등장할 때마다 일어난 일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평가를 끌어내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그런 사건이 또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에 너무나도 힘든 사건이었습니다. 성경은 왜 이렇게 교회의 초대수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건들을 이렇게 많이도 기록하고 있을까요? 예수가 죄인을 부르러 오셨음을 말하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베드로는 잘나서 교회를 다스리는 자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실수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사랑하시고 품어주시고 세워주신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세워주고 계심을 믿으며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69-72절입니다. 

69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70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71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72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지난 본문에서 예수님의 모형뿐인 대제사장이 예수님을 부인했던 사건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앞으로 예수님의 모형이 될 교회의 수장도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믿음이 견고하고 신앙이 좋다한들 한낱 인간일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믿을 때 포기해야 합니다.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믿음을 키우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신앙을 깊게 해야 하겠습니다. 대제사장도 교회의 수장도 예수를 부인합니다. 나도 그들과 같은 죄인입니다. 나는 얼마든지 예수를 부인할 수 있는 자임을 고백하며, 매 순간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나의 구원자이심을 고백함으로 나의 위기 속에서도 예수를 붙들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베드로의 동선을 잠시 볼까요? 이전 본문에서 그는 "58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와 거리를 두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베드로가 예수를 향한 믿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어떻게 되시는지 보기 위해서 그나마 가까이에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안전에 이상이 생길 때부터였습니다. 여인들이 베드로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예수와 함께 하던 무리였다고 말이죠. 그 때 베드로는 "맹세"까지 하며 부인을 합니다. 예수님이 맹세하지 말고, 그렇다하면 그렇다 아니다 하면 아니라고 말하면 된다는 가르침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세우는 안위를 세우기 위해 거짓맹세까지 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면서 한 공간의 안쪽에서 점점 멀어니더니 문까지 이르러 나가게 됩니다. 73-75절입니다. 

73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74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75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다시 한번 주변인들이 베드로의 목소리까지 언급하면서 예수와의 연관성을 지적합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저주하며 거짓맹세합니다. 그 순간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이 이뤄집니다. 새벽미명에 닭이 울텐데 그 전까지 베드로가 예수님을 3번이나 모른다고, 알지못한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가 언제였습니까? 가룟 유다가 배반할 것을 예수님이 미리 언질을 주셨을 때였고, 거기서 베드로는 "33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26:33)라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었습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 인간의 확신은 이렇게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의 고백, 신념, 확신, 신앙은 우리의 것에 근거해서는 안됩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에 근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지막을 주십니다. 그 마지막 때에 당할 환난에서 우리는 무엇에 의지하여 그 시간을 이겨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내 목숨과 안위, 안전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책임지시고 계시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베드로는 결국 자신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배반한 것을 깨닫고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합니다. 자신이 예수님의 마지막시간을 잘 준비하지 못했고, 세속과 자신의 안위만 바라보았던 것에 대한 회개의 눈물이겠지요. 우리가 이 눈물을 흘릴 수 있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을 따라 마지막을 향해 명예롭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재판장을 너머 하나님 아래서 예수와 함께 풍성하게 살아갈 그 날을 기대하고 고대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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