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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26:17-30

by 우루사야 2022. 8. 15.

17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롭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본격적으로 십자가 사건으로 들어가십니다. 결코 수동적이지 않으셨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심으로 십자가를 적극적으로 지기 위해서 움직이시는 분이셨습니다. 삶의 목표가 분명하셨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서 명예롭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17-19절입니다. 

17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18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19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예수님은 무교절과 유월절이라는 절기기간 안에서 십자가사건을 이루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사복음서 모두 이것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왜 예수님은 굳이 이 절기들을 안에서 십자가를 지려고 하시는 것일까요? 성부 하나님과 태초로부터 구약시대 내내 계획하신 것이 "인간의 명예로움"이기 때문이셨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심도, 아담과 하와라는 가정을 만들어주심도, 율법을 주심도, 절기를 주심도... 모두 한 목적을 향했습니다. 피조물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넘겨주심을 의미합니다. 그냥 죄를 넘어가준다면 하나님은 불의한 하나님이 되십니다. 누군가 그 죄를 책임져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동물들이 그 역할을 대신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이 오셔서 인류의 대표자로서 인류가 짓는 모든 죄를 감당하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마지막날에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음으로 재판받을 때 무죄를 선고받게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하나님과 예수님의 섭리를 믿는 자에 한해서 입니다. 이것이 유월절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보니 무교절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간의 죄를 넘겨주시지만, 인간이 당해야 할 고통과 수난이 있음을 말해주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이 노예생활하던 애굽에서 나올 때에 탈출하여 자유해졌지만, 광야에서 40년간 광야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광야생활을 해야 하니 빵반죽에 누룩을 넣어서 기다리며 느긋하게 부풀어진 빵을 구워먹을 수 있는 환경이 못되었습니다. 이 고생함을 의미함은 예수님에게도 공유가 됩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감당하기 위해 제물로서 잡히십니다. 그 이후에 조롱과 채찍질, 수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죽게 되십니다. 무덤에서 3일을 보내십니다. 유월절 다음 무교절이 있는 이유는 곧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감당하기 위한 타임라인을 따라가는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약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는 모두 신약에서 이뤄집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설명해줍니다. 계속해서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이 배반당할 일에 대해서 언급하십니다. 20-25절입니다. 

20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21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22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23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24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25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예수님이 당하실 고난 중 첫번째가 바로 제자의 배반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무교절 고난의 시작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은 특정하여 그 제자를 밝히시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니 각 제자들이 궁금해 합니다. 혹은 자신이 미래에 그런 일을 할까 염려하고 두려워하여 "주님, 나는 아니지요?"라고 묻기도 합니다. 그중에 유다도 있었습니다. 자신은 예수를 팔 계획을 하고 있었으면서도, 그자리에서 드러날까 하여 "나는 아니지요?"라고 뻔뻔하게 묻는 거짓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자신의 고난은 하나님의 계획으로써 작정된 것이었기에 반드시 이뤄지는 것이지만, 그 것에 동조하고 함께 하는 자는 결국 자신의 뜻과 결정이며 그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를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그래서 항상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인생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나의 인생이 교회를 핍박하는 인생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날이 올 때에 교회는 수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에 동조하느냐 마느냐는 우리의 믿음생활에 달려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니 가룟유다는 중간에 자리를 뜨게 됩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열한명의 제자가 남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 만찬에서 가장 중요한 한 의식을 만드시고자 하십니다. 26-30절입니다. 

26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여러분이 잘 아시는 성찬식입니다. 예수님은 성찬식 외에는 어떤 예식을 만드신 적이 없습니다. 즉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 죽음으로써 다시 살아나는 부활, 부활함으로써 부활체가 되어 승천하시는 것을 함께 따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예수님의 죽음이 중요합니다. 예수를 따라 나도 죄에 함께 죽었음을 고백하고, 예수따라 다시 살아날 것을 고백하고, 예수를 따라 하나님 나라로 승천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언약의 피"라고 표현하셨어요. 우리의 인생에 대해 약속해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지금 피를 흘리시고 희생하신다는 것이죠. 이것이 진정한 유월절의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태초때로부터 인간의 구속과 사랑, 구원을 위해 계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말씀해주시기 위해 유월절을 통해 알려주고자 하셨고, 오늘본문에서 마침내 그 진짜 희생의 피가 예수님이라는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인생이 있습니다. 그 인생을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예수와 함께 죄된 나를 죽이고, 예수와 함께 부활하며, 예수와 함께 하나님께로 나아갈 것을 고대하며 오늘 하루도 명예롭게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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