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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26:1-16

by 우루사야 2022. 8. 14.

1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6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4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롭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자들에게 마지막날에 대한 가르침을 주신 후에 이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실 준비를 하고자 하십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이 땅에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시는 주님의 모습에서 우리가 마지막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몸소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분명한 삶을 살아내십니다. 본문 1-2절입니다. 

1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2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자신의 마지막이 얼마나 치욕스러운 현장인지 아셨습니다. 대제사장과 로마군에게 잡혀도 치욕스럽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팔릴 것" 그러니까 누군가의 배신을 당하게 될 것을 아셨습니다. 그런데 그 배신까지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아시고 그것을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해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인간이 명예롭게 살 수 있는 문을 여시기 위해 죽으러 오셨습니다. 그것은 어떤 인간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각자가 모두 자신의 죄도 해결하지 못하는 한낱 오류많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3-5절입니다. 

3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4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5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이스라엘의 종교계의 상류층이라 말하는 자들이 모여서 계략을 짭니다.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말이죠. 명분이 없고 죄목이 없으니 흉계를 짜야 합니다. 의논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사람들의 눈치도 봐야 하니 유월절이 되기 전에 빨리 해치우려 합니다. 인간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죄를 해결하지 못할 뿐더러,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자신이 세운 세계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 하나로 말이죠.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세계를 우상으로 삼는 자의 세계를 무너뜨리려 오셨습니다. 그것을 거절하는 자들은 예수를 거절하고, 예수를 잡으려하며, 예수를 죽이려 하는 자들과 같습니다. 결국 세상과 사람 눈치만 보다 죽어 영혼은 영원한 공허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를 받아들이는 자는 그 어떤 것과도 비할 수 없는 확신과 기쁨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나의 세계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세계에 대해 기대하게 됩니다. 6-7절입니다. 

6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7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예루살렘 근처마을 베다니에서 예수님은 머무십니다. 하필이면 율법에서 금하는 전염병자가 있는 집에 머무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율법을 완성하시는 분이고, 전염병을 고치시는 분이시고, 죄를 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천국의 완성자로서 예수님은 나병환자의 집에 머무십니다. 그러니 사람들도 함께 몰려듭니다. 그 중에 한 여인이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옥합 한 병"을 예수님께 부어드립니다. 이 여인은 자신이 하는 행동의 진짜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이 여인은 고대 이스라엘 문화에서 손님에게 접대용으로 기름과 향유를 제공하는 통상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이것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 여인의 마음에 감동을 주신 것임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8-10절입니다. 

8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9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10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이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1차원적인 계산으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계속되었던 수난예고에 대해서 더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은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것이 내 인생 지금 이 상황 가운데서 무엇을 의미할 수 있는지 고민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안에는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십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주시는 예수님의 죽음, 부활, 승천이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래서 내가 지금 어떤 태도와 방향으로 살아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기준으로 예수님의 죽음, 부활, 승천이 있음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옹호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을 주문하시는 겁니다. 11-13절입니다. 

 

11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12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1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예수님의 죽음을 예비했던 여인의 행동. 여인이 알고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기 위해 부어드렸는지 아닌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인생을 예수님의 구속사, 하나님의 섭리에 사용하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예수를 믿고자 하는 모든 자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죽어야 할 것을 말씀하셨고, 이 여인은 예수님께 희석하지 않은 순전한 향유를 드림으로써 예수님께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려야 할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 부활하심, 승천하심을 믿음으로써 살아내는 삶의 열매들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행동, 판단, 언행의 기준은 무엇입니가? 예수님이 날 위해 죽어주심으로써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내리십니까? 예수님이 날 위해 부활해주심으로써 여러분은 어떤 판단을 하십니까? 예수님이 날 위해 승천하심으로써 여러분은 어떤 언행을 하고 계십니까? 이 여인과 같이 예수님의 인생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14-16절입니다. 

14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15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16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여인과 다르게 대비되는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이 자는 예수때문에 사는 자가 아니라 돈때문에 사는 자였습니다. 예수는 도구였습니다. 예수가 로마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세울 줄 알았습니다. 좀 더 상류층으로 자신을 인도해줄 수 있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따라와보니 상류층은 고사하고 죽으러 간다고 말하더니 진짜 사형당하게 생겼습니다. 가룟 유다에게 그래서 예수님은 이제 필요없는 사람이 되어버렸고, 밀고하여 돈이라도 챙기자는 심정으로 예수를 넘기게 됩니다. 챙긴 돈은 노예를 사고 팔았던 몫만큼만 받게 됩니다. 그에게 예수는 종노예 한 사람으로밖에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는 누구입니까? 어떤 가치가 있습니까? 우리 예수는 나의 인생을 책임지는 왕이요, 권능의 말씀을 알려주시는 선지자요, 나의 전인적인 죄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제사장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예수의 죽음, 부활, 승천이 내 인생이 붙들고 명예롭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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