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2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3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5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7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8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
9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
출애굽 2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결코 인간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주인"이라는 증거와 표시를 받습니다. 요단강 기적을 표시하는 돌탑이 그러했고, 무너진 여리고성이 그러했습니다. 아간의 범죄로 인해 생긴 돌무더기도 그 증거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이 나라의 주인이시니 먼저 가서 역사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을 따라가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하나님은 아이성을 향해서 먼저 어떻게 나아갈지를 말씀해주십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왕이요 전쟁터의 장군이 되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1-2절입니다.
1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2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처음에 하신 약속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고 말씀해주십니다. 1장에서 이 말씀을 나눌 때에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는 것은 두렵고 놀랄만한 일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 길은 마냥 편안한 길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우리가 벌여놓은 죄와 악과의 갈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에게는 아간의 죄로 일어난 두렵고 놀랄만한 일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고 말이죠. 하나님이 그 고비고비마다 또 지혜를 주시고 용기를 주시기 때문이지요. 여호수아가 아이성에 패배하여 놀라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간의 범죄를 지적하여 알려주셨고, 또 그 것을 해결할 방법까지 알려주시면서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10절)고 말씀하셨던 겁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고비와 역경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비참함으로 들어가기 보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무엇인가? 주님,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고비를 향해 다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성을 향한 전략과 승리의 약속을 주십니다. 요단강을 건너게 하셨고 여리고성을 갈라주신 그 여호와께서 아이성을 약속해주십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는 여리고와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성의 사람들을 진멸하여 심판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의 문화와 가치, 세계관은 비인격적이었고 악했으며 선한 것이 나올 수 없기에 심판을 명하십니다. 신명기 20장에서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라고 하시며 아이성을 향해 "진멸의 심판"을 명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은 여리고성과 같이 진멸시키되, 거기서 물건과 가축은" 이스라엘이 가지게끔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과를 제외한 나머지 에덴동산의 모든 것을 주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에게도 하나님의 것인 여리고성을 제외한 모든 것을 이스라엘에게 "스스로 마음껏 가지게끔"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가진 이스라엘이 통치하게끔 말이죠. 그래서 이스라엘은 여리고의 것을 취해서는 안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를 아시고 쓸 것을 아시는 분임을 광야에서 그들은 보고 배웠습니다. 여리고 성 후에 주실텐데 아간은 자신의 눈 앞의 욕심과 정욕에 하나님과 이스라엘 이웃에게 눈을 감아버린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인생에서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마음껏 판단하고 말하고 세계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시간과 공간, 선택, 의지, 감정, 이성, 가정, 국가, 사회, 더 나아가 우리를 통해 만들어가시는 천국, 영적세계, 믿음의 기적들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의 것을 지켜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아이성 정복을 위해 실행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전략대로 여호수아는 명령합니다 3-6절입니다.
3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4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5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6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7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유인책 작전을 씁니다. 첫 전투에서 승리하여 도취되어 있는 아이성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두 번째 전투를 쉽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호수아는 자신이 앞장서서 아이성 정면으로 나아가고 3만명을 따로 준비해 아이성 뒤에 매복을 시킵니다. 그래서 아이성 군사들이 여호수아에게 나아와 쫓아올 때, 3만명의 매복병들이 성을 차지하자는 전략이었죠.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이렇게 도우십니다. 우리가 문제를 가지고 또는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의 자리로 또는 묵상의 자리로 나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심령에 생각을 주시고 아이디어를 주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역경이 생길 때마다 두려워하며 놀란마음으로 계속 지낼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길을 간청해야 합니다. 나의 힘으로는 스스로 이 길을 걸어나갈 수 없음을 고백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와 힘을 바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8-9절로 마무리하겠습니다.
8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9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아직 아이성 패배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던 그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아이성 패배는 그들에게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패배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와 자신의 솔직한 심정들을 털어놓았습니다.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더 깊은 수렁의 마음으로 가지 말고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주시며 일어나라고 하셨고, 지혜를 주시며 "전쟁 전략"을 주셨던 것입니다. 이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이 전쟁터에서 "잠자리에 들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서를 읽다보면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이 인생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묻어두고 가는 것이지요. 그럴 때마다 묻어두었던 그 문제가 다시금 우리를 괴롭히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그 때 그 때마다 가장 적절한 지혜와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 문제를 후환이 없도록 완벽하게 해결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지혜와 용기의 하나님과 함께 풍성한 하루를 살아내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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