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8번째 시편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편노랫말은 다윗이야기가 있는
사무엘하 22장에 그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첫절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1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노년 때 다윗은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지켜와주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시편의 첫구절이 어떻게 등장합니까?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의 힘, 반석, 요새, 건지시는 이, 바위, 방패, 구원의 뿔, 산성
모두 군사적인 단어들이나 전쟁에 어울리는 단어들입니다.
즉 다윗은 수많이 있었던 전쟁같은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노년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을 찬양합니다.
4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5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언제나 자신 곁에는 죽음이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어도 뭐라 말할 수 없는 것이 고대시대의
정치와 전쟁의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다윗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도였습니다.
6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이에 응답하시고 귀를 기울이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는 다윗입니다.
사람의 기억은 굉장히 편협합니다.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을 강조해서
때로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가져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지우고 싶은 것들을
묻어버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다윗은 이렇게 기억을 남깁니다.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6b)
한 나라의 왕이 죽기 전에 자신의 기록에 대해서
승리만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기도 하죠.
기억하고 싶은 것만 남기는 법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연약했고, 그래서 하나님을
부를 수 밖에 없었던 그 때를 남기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부를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을 말이죠.
왜냐하면 진정한 승자는 노년까지 왕위를 지킨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그의 신앙고백
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해오셨는지를 생생하게 기록해줍니다.
몇가지만 간략히 소개해드리죠.
자신의 인생에 등장하셨던 하나님입니다.
7 땅이 진동하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9 그가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10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그리고 싸우시고 승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14 그의 화살을 날려 그들을 깨뜨리셨도다
15 이럴 때에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
마침내 나를 건져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6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17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강한 원수에게서 건지셨음이여
18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19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다윗은 자신의 연약함을 낱낱히 드러냅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더 드러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사무엘하 22장은
사무엘상하 전체를 결말짓는 부분입니다.
다윗의 인생 전체가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드높였더니
하나님이 자신을 높이셨다는 인생원리로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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