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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10:24-33

by 우루사야 2023. 8. 9.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 사람에게 환상으로 뜻을 전하셨습니다. 각자가 만날 수 있게끔 말이죠. 특히 베드로가 예루살렘을 떠나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경로와 고넬료가 로마군이라는 출신이라는 점. 이 두가지를 통해 복음의 확장과 경계에 대해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우리가 배우고 있습니다. 본문을 살펴보죠. 24-29절입니다. 

24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25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26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27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28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29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나 다음날에 도착하게 됩니다. 고넬료 또한 천사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전해들었던터라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을 불러 모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자의 태도는 이러합니다. 자신이 기대하고 고대하는 하나님의 복된 소식. 그리고 그 복이 주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태도. 그러니 주변인을 초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11월 초청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확신과 기쁨"으로 그 시간을 기대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두 사람이 드디어 만납니다. 고넬료가 절하려 하니 베드로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님을 밝힙니다. 베드로는 즉시 하나님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말합니까? 자신도 생각하지 못한 하나님의 모습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알던 하나님은 이방인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셨던 하나님이신데, 이번에는 가까이 하라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지요. 네, 하나님은 이방인의 우상숭배를 멀리하라고 했지, 오히려 전세계를 향해 복의 근원이요 제사장 나라가 되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지금 베드로가 그 틀을 깨고 본래 하나님의 의도에 맞게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네, 여러분. 우리가 누군가를 복음으로 초대할 때에 나의 틀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든지 사랑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알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혼들을 분별하러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고넬료도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준비시키셨는지 말합니다. 30-33절입니다. 

30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31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32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33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여러분.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결코 우리의 용기나 결단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우리가 애끓는 심정으로 산모처럼 낳는 것으로 여겨지는듯 전도대회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칫 잘못하면 '내가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잊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시어, 신자와 태신자를 만나게끔 하시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함께 하나님이 하셨음을 고백하는 놀라운 공동체가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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