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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삿 8:1-9

by 우루사야 2022. 9. 28.

1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4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드온과 300용사들이 전쟁을 마무리단계로 가지고 갑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개입과 섭리로 대군 미디안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무리단계에서의 잡음들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고백하며 승리한 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 싸우려고 했던 자들은 이긴 후에도 자신의 것에 대한 미련을 남깁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낮아져 사랑한 자는 무엇을 남기거나 바라지 않습니다. 섬긴다는 것 자체, 하나님께 순종하고 예수님을 따랐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자신의 생각과 힘으로 섬긴 자들은 돌려받으려 합니다. 무엇인가 남기려합니다. 그래서 잡음이 생기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을 보니 그러한 자들이 나타납니다. 1-3절입니다. 

1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2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3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에브라임 지파는 지금 기드온이 미디안 대군과 싸웠던 곳 부근에 거주하는 지파입니다. 그러니 직간접적으로 이 전투에 개입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섭리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에브라임 지파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왜 더 지휘권에 대해서 자신들의 지파에 비중을 두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따지고 듭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다 이긴 마당에 왜 이렇게 따지고 드는 것일까요? 제가 서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싸워서 그러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영이 충만했던 기드온은 여기서 "유순한 대답으로 분노가 삭히게"(잠15:1)합니다. 자신의 가문 '아비에셀의 가장 좋은 포도가 에브라임이 쓰다 버릴만한 포도보다 못하지 않냐, 그래서 미디안의 중요한 왕들 오렙과 스엡을 처단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냐'라며 달랩니다. 그리고서 4절과 같이 해야할 일에 주목합니다. "4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의 태도와 자기자신을 바라보는 자의 태도가 얼마나 대비되는지를 보게 됩니다. 옛말에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들 하지요. 딱 거기에 맞는 말인듯 합니다. 기드온은 저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높여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저주고, 낮아지고, 섬기면서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다시 기드온은 피곤하지만 진멸해야 하는 전쟁을 치루는 사람으로서 끝까지 추격을 합니다. 우상숭배의 남은 잔가지를 남기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하니 주변 동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5-8절입니다. 

5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6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7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8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지금 전쟁이 요단강 서편에서 이뤄졌고, 남은 군사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동편으로 도망쳤습니다. 그것을 쫓는 기드온이었고, 기드온이 요단강까지 건너서 피곤하니 도움을 요청합니다. 숙곳이라는 도시와 브누엘이라는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두 곳 모두 기드온의 원조요청을 거절합니다. 에브라임만큼만이라도 되었다면 고마웠을 겁니다. 그런데 이들은 아예 하나님의 전쟁자체를 거절하고 거부합니다. 이에 기드온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는 심판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의 사사로서 마땅한 심판을 내렸습니다. 처음에 기드온에게 보였던 주저하고 두려워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 기드온은 하나님의 대사로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영적지도자로서 담대하고 명확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확신이 주어진 자의 모습이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자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여러분의 가정, 직장, 이웃, 나라, 사회에서 여러분은 빛과 소금으로 다스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위인들이 필요합니다. 예수를 따라, 또 예수를 예표하고 닮은 자 기드온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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