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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여호수아_가나안을 에덴으로

수18:1-10

by 우루사야 2022. 2. 25.

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으며 그 땅은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더라

2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자가 아직도 일곱 지파라

3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4너희는 각 지파에 세 사람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5그들이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되 유다는 남쪽 자기 지역에 있고 요셉의 족속은 북쪽에 있는 그들의 지역에 있으니

6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이 곳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으리라

7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편 동쪽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 하더라

8그 사람들이 일어나 떠나니 여호수아가 그 땅을 그리러 가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그것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여기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으리라 하니

9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

10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


일전에 한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여호수아서에 땅을 분배하는 본문은 갈렙분배로 시작해서 여호수아분배로 마쳐집니다. 순종의 사람들이죠. 그런 점에서 이 본문의 정 가운데는 어떤 이야기로 채웠을까요? 그것이 바로 오늘본문 18장 "실로이야기"입니다. 1절을 볼까요? 

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으며 그 땅은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더라

실로에는 회막, 그러니까 하나님이 계시는 거룩한 처소를 마련했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이야기로 처음과 끝을 맺고 정 중앙에는 거룩한 처소 마련을 위한 정복이야기로 채웁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위인들의 이야기로 처음과 끝을 맺음으로써, 출애굽 2세대들과 그 후손들이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어떻게 그 땅을 다스려야 할지에 대해서 교훈을 말해주고자 하는 구조를 그린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2절에 "2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자가 아직도 일곱 지파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3절과 같이 말해줍니다. "3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약속하셨고, 이들은 각자가 자신이 분배받은 땅으로 가서 정복하고 다스려야 함에도 마땅하고 아직까지 지체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유다지파와 요셉지파가 땅을 분배받고 그곳에서 남은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보내는 전쟁을 하되 온전히 치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분배받고 나아가 싸웠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지파들은 땅을 분배받고 나아가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4절과 같이 조치를 취합니다. 

4너희는 각 지파에 세 사람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5그들이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되 유다는 남쪽 자기 지역에 있고 요셉의 족속은 북쪽에 있는 그들의 지역에 있으니6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이 곳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으리라

여기가지 살펴보니 일방적으로 아무렇게나 분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절차가 있었습니다. 본진에서 모인 지파장들에게 신청을 받습니다. 그럼 그 지파가 유업으로 받을 땅의 경계와 같은 세부적인 업무를 진행해줍니다. 그런 점에서 유다지파와 에브라임지파, 므낫세지파는 먼저 나서서 나아가겠다고 한 것이었고 그리하여 먼저 배분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신청하지 않고 지체하고 있는 지파들에게 여호수아는 3사람씩 나아와 자신들이 유업으로 받은 땅들을 그려서 오게끔 합니다. 그리고 억지로 제비를 뽑아 나아가게끔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유업을 향해 지체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리, 복음, 십자가를 들고 우리의 가정으로, 직장으로, 일상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북치고 장구치고 싫다는데 전도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내가 가는 곳곳에서 갈등과 경쟁으로 채우기보다 영혼을 바라보는 눈으로 사랑으로 채우고, 거짓과 편법이 아닌 정직과 진실로 진리의 자녀로써 행하며, 일상에서 하나님과 함께함으로써 간증을 이뤄내는 삶을 살게끔 말이죠. 우리는 그렇게 지체하지 말고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이 될 수 있는 그 현장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듯 8-10절에서 여호수아에게 보냄을 받은 각 지파의 3사람씩은 순종하여 유업으로 받은 땅의 그림을 그려옵니다. 

8그 사람들이 일어나 떠나니 여호수아가 그 땅을 그리러 가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그것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여기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으리라 하니9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10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

여호수아가 굵직한 전쟁을 다 승리로 이끌어 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으로 큰맥락의 전쟁을 모두 끝내놓았습니다. 이제는 각 지파가 스스로 알아서 각자의 영역에서 이뤄내야 할 시기입니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왕으로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 땅을 맡겨놓으셨습니다. 그 임금은 다시 이 땅을 보러 오실 것입니다. 그 때 우리에게 되물으실 것입니다. 각자의 영역을 잘 다스렸는지 말이죠. 우리가 결코 복음과 사랑과 진리로 나의 영역을 다스리기를 지체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주신 나의 영역들을 승리로 인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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