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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렘 49:1-6

by 우루사야 2021. 11. 11.

1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2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5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어제 모압의 심판메시지가 길었다면, 오늘 등장하는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메시지는 비교적 짧습니다. 그러나 메시지의 길고 짧음보다는 그 내용이 중요하겠죠. 그들도 모압과 같이 교만과 우상숭배에 대한 지탄을 받습니다. 그런데 특히 이들은 "욕심"에 대해서 지탄을 받습니다. 1절입니다. 

1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이스라엘의 영토는 요단강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요단동편에는 3지파가 거주했는데 므낫세의 절반, 갓, 르우벤 지파가 거주했습니다.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온 이스라엘이 폐허가 되자 그 틈을 타 암몬은 자신들의 북쪽지역에 살던 갓지파의 영토를 침범하여 차지합니다. 이스라엘은 회복이 되어 그 자손들이 돌아와 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라고 물으십니다. 회복하여 그 땅에 살게 할터인데, 너희들은 왜 이웃국가의 멸망을 틈을 타 땅을 차지하려고만 하느냐는 것입니다. 2절로 이어집니다. 

2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암몬의 수도 랍바가 폐허가 되게끔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들을 점령하게끔 하시겠다고 계획하십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죠. "30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마19)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그 누가 알겠습니까? 사람의 운명도 이러하거늘 국가의 운명은 얼마나 더 복잡합니까? 
요즘 요소수때문에 말이 많지요. 세계가 유통망으로 연결되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이럴수록 국가의 운명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고 더욱 더 서로를 의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운명이 한 정부의 힘만으로는 컨트롤이 되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세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럴 수록 온 세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손길을 더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값싼 요소때문에 나라가 들썩일 줄 누구도 몰랐죠. 우리는 그 날이 다가올 수록 주님의 손을 더 의지해야 합니다. 나의 인생도, 우리나라도 말이죠. 3절로 이어집니다. 

3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3절에서 말감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암몬의 토속신앙은 몰렉이었습니다. 레위기에서부터 등장하는 우상으로 역사가 오래되었죠. 그 우상을 "우리의 왕"으로 부른 것이 말감입니다. 암몬은 말감이라는 우상을 자신들의 인생의 구심점으로 삼으며 살았던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언젠가는 심판하시겠지만, 지금은 먼저 바벨론으로 심판을 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실재로 582년 느부갓네살로 말미암아 멸망당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4절에 그들이 또 의지했던 다른 것을 밝히십니다. 

4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야곱이 고향 땅으로 돌아오기 전에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했던 얍복 강가를 아실 겁니다. 4절에서 말하는 암몬 족속이 살던 곳의 골짜기가 바로 얍복 강가입니다. 야곱이 거기에서 강을 건너기 전에 하루를 머무를 정도로 그 강은 넓고 주변을 풍부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자연환경을 주신 것이 하나님인데 그들은 그것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강으로부터 나오는 재물들을 의지했습니다. 그것들을 의지하며 그들이 했떤 말이 참 기가막히셨는지, 하나님께서는 직접 언급하십니다.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어제 모압을 살피면서도 언급했지만, 재물의 넘침이 우리의 영적안주로 이어져서는 안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값의 급등이 혹여나 신자들에게 "영적안주"로 이어질까 염려됩니다. 그것은 높아졌다가도 내려가는 모래성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의지할 것이 못됩니다.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돈이 아니라, 내가 쌓아놓은 재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5절로 이어집니다. 

5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그들이 쌓았던 것들은 사방에서 오는 적들로 결국에는 무너지고 말것입니다. 아니 무너질틈새도 없이 도망가게 될 것입니다. 목숨을 잃으면 천하를 얻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다니는 처지가 되는 암몬 자손의 꼴을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성경은 재물을 최고로 삼는 것에 있어서 상당히 경계합니다. 예수님도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과 그 무엇도 겸하여 섬길 수 없지만, 그 대표적인 것으로 재물을 꼽으실 정도였습니다. 바울은 더 직접적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돈을 사랑해서도 돈을 최우선에 두어서도 안되겠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오늘 현재 나의 안에 계십니다. 제가 계속 강조해드리지만 우리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거룩하게 하시어서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가 성육신해 오셨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오늘 나의 필요와 일용할 양식을 알고 계십니다. 돈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30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마10)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 6절입니다. 

6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그 복음을 암몬자손에게도 주셨습니다. 그들이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암몬 자손의 머리털까지 세신바 되신 분이셨습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고, 결국 심판과 재난을 당하고야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은혜와 심판을 동시에 가지고 오십니다. 우리의 자격은 오로지 "예수 십자가를 따르고 믿는 것", 즉 복음의 원리를 믿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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