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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렘 35:1-11

by 우루사야 2021. 10. 10.

1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 하시니라

3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과 모든 레갑 사람들을 데리고

4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내가 레갑 사람들의 후손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6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10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11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살았노라

 


 

35장에서는 시점이 10여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이야기가 이전까지 이어졌는데, 예레미야 제자 바룩 선지자는 과거 이야기를 꺼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레갑족속을 불러들이셨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성전 부속실로 데려다가 머물게 하면서 포도주를 먹여보라고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전에 땅을 사라고 하셨을 때와 같이 무언가 의미있는 말씀을 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1-5절입니다. 

1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 하시니라 3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과 모든 레갑 사람들을 데리고 4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내가 레갑 사람들의 후손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그런데 레갑 자손들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지금 그들을 대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대선지자 예레미야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곳은 하나님의 성전 근처였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한 마디로 거절하였습니다. 그들은 교훈과 약속, 규율을 중요하게 여겼던 공동체였습니다. 

6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10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이런 규율을 준 것은 레갑의 아들 요나답입니다. 그러니까 이 가문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레갑의 아들로부터 시작한 규율이기때문에 이 공동체는 어려서부터 지켜온, 그러니까 규율이 몸에 밴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은 공동체의 규율을 함부로 발설하거나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착민생활이 아닌 유목민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런 규율을 지키고자 애쓰는 생활에 대해서 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보여주시고자 하시는 것일까요?

1절로 돌아가보면 이 만남이 일어날 때가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 일어났던 일입니다. 그 때 여호야김은 거짓선지자, 복술가, 꿈꾸는 자, 술사, 요술사의 말을 더 의지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의지하지말라고까지 경고하셨습니다. 즉 지금 유다가 멸망의 길을 걷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자신의 뜻에 맞춰줄 수 있는 거짓선지자들을 찾아다닌 결과인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레갑족속을 보여주시면서, 선조의 말도 이렇게 따르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멸망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라는 영적원리를 깨닫게 하고자 하심입니다. 

레갑 족속은 말씀 드린대로 유목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바벨론이 침공을 하려고 가까이 오니 그제서야 예루살렘으로 들어왔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11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살았노라

레갑족속의 태도를 보면 공동체와 교훈을 중요시여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나라라는 공동체를 아끼길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를 비롯하여 많은 선지자를 가르치러 보내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대는 노예해방을 위한 공동체 언약식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욕심과 욕망으로 동족을 다시 노비로 삼았습니다. 이 비교를 통해서 예레미야는 유다의 죄가 얼마나 깊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밤의 어둠이 어두울수록 새벽미명이 밝아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아갈 수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요 신비입니다. 자신의 낮음, 죄성, 모자람을 알면 알 수록 높여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방법과 섭리. 그것을 우리도 깨닫고 항상 낮은 자세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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