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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문답

큐티나눔에 관하여(2)

by 우루사야 2021. 5. 27.

지난 글에서 교제와 나눔에 대해서 말했다면, 이번에는 한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참여함으로써 실현가능케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다. 먼저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감정 또는 느낌은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이라고 하였다. 이 반응을 욕구, 신호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우리는 항상 변하는 환경 속에서 자신도 변한다는 것을 감지하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는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우리의 행복, 즉 복음을 주심으로써 목적과 방향이 설정하셨다. 때문에 우리가 행복한가 그렇지 않은가 또는 그것을 모르고 있는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은 매우 중요하고, 이것을 나눌 수 있도록 교회에서 장을 열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교회가 "심리학"으로 물들자는 것은 아니다. 단지 사람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감정이라는 것을 말씀과 복음 안에서 어떻게 다루며 살아가도록 해야 하는지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주일 오전예배는 "선언과 고백"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나눔 또한 연장선상에서 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전자는 공식적인 면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래서 후자는 비공식적인 측면이 강하며 소수에 국한 되기에 비전문적(?)이겠지만, 더 넓은 영역에서 다뤄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문턱을 낮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 주일예배가 예배론, 성경강해, 성령론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다뤄져야 하는 부분이지만, 나눔교제의 경우는 전문적 지식은 소그룹리더에게만 국한되고 나머지 멤버들에게는 전문성보다는 속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그 때 우리는 다른 측면에서 리더에게 전문성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멘토, 코치, 경청하는 자로서의 모습이겠다. 

 

성도가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이해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그것을 말씀과 비교하며 어떤 부분이 수정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대화할 수 있는지 말이다. 그렇기 위해서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요구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나누어서 생각해볼 수 있겠다. 

 

1. 감정에 대해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

2. 감정을 다루는 의지 또는 자아

3. 말씀으로 기준이 되어주는 이성

4. 대화함으로써 가지게 되는 공동체성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성도가 자신이 어떤 반응으로 한 주를 살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고 있는지 직면하는 시간을 가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이 스스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매주 함께 그 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성령의 도움으로 우리가 메타인지로 자신의 삶을 인식하게끔 될 것이다. 결국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을 가지게 된다. 그것이 주일설교와 큐티본문말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나눔으로써 기도의 공동체, 중보의 공동체, 말씀의 공동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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